현역 시절 패스마스터, 분데스리가 팀 감독된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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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6
[골닷컴] 김동호 기자 = 현역 시절 명 미드필더로 불렸던 사비 알론소가 감독으로 부임한다.
미국 ‘ESPN’은 5일(한국시간) “사비 알론소가 레버쿠젠의 새로운 사령탑이 될 것이다. 이미 알론소는 레버쿠젠의 제안을 수락했다. 2024년 6월까지 계약하며 이후 계약 연장 옵션이 추가된다”고 전했다.
알론소는 선수 시절 유명 미드필더였다. 1999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뷔해 2004년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리버풀에서 5시즌 동안 주전 미드필더로 뛰었다. 당시 주장이던 스티븐 제라드와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리버풀에서 FA컵 우승 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달성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에서 6시즌 동안 활약했고, 마찬가지로 리그 우승 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기록했다. 이 시기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으로 출전해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고, 유로 2008, 유로 2012 우승에도 기여했다.
현역 마지막은 분데스리가에서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3시즌 동안 뛰었다. 이 시기 바이에른 뮌헨은 3번 모두 리그 정상에 올랐다. 현역 시절 들어볼 수 있는 트로피는 모두 들어본 알론소이다.
2017년 현역 은퇴 후 레알 마드리드 유스 감독으로 변신했다.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을 맡아 3시즌 동안 지휘했고, 팀을 승격시키기도 했다. 지도자로서 재능도 보여준 모습이다.
현재 레버쿠젠은 가라앉는 배이다. 리그에서 단 1승만 거두며 17위에 머물러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세오아네 감독을 경질하고 알론소를 데려오려 한다. 알론소는 스페인 국적이지만 분데스리가에서 3시즌 동안 뛰었기 때문에 독일 문화에 익숙하다. 단 프로팀 감독은 처음이기에 초보 감독이 레버쿠젠을 구원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