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개막전 멀티히트-2도루… 피츠버그 배지환의 화려한 출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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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1
31일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베드나와 하이파이브하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로이터=연합뉴스
배지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미국에 간 지 5년 만에 개막전에 출전한 피츠버그 배지환. USA투데이=연합뉴스
5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갔지만 4-4로 맞선 8회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배지환은 다시 한 번 2루를 훔쳤고, 오스틴 헤지스의 희생 번트 이후 오닐 크루즈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가 5-4 승리를 거둬 결승점이 됐다. 배지환의 방망이와 발이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은 9회엔 중견수 수비를 보기도 했다. 팀 동료인 최지만은 결장했다.
개막전에서 2루 수비를 하는 배지환. USA투데이=연합뉴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합격점을 받은 배지환은 당당히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 메이저리거로의 첫 발을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