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4쿼터 접수…'8번 시드' 마이애미, 보스턴 꺾고 시리즈 2-0 리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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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0
▲ 지미 버틀러가 또 다시 경기를 접수했다. 플레이오프의 사나이다웠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정규 시즌 순위는 의미 없었다. 8번 시드의 기적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는 20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1-105로 이겼다.
동부 8번 시드 마이애미가 2번 시드 보스턴을 원정 1, 2차전에 모두 잡았다. 3차전은 마이애미 홈에서 22일 펼쳐진다. 이제 홈 코트 이점은 완벽히 마이애미에게 있다.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지미 버틀러가 또 한건 해냈다. 클러치 상황 동점, 역전 득점을 성공시키며 27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펄펄 날았다.
뱀 아데바요는 마치 덴버 너게츠의 니콜라 요키치를 보는 듯 했다. 22득점 1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벤치에서 나온 케일럽 마틴은 25득점 4리바운드로 깜짝 존재감을 발휘했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34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제일런 브라운은 1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공격에서 부진했다.
▲ 보스턴은 홈에서 두 경기를 모두 내줬다. 시리즈 분위기는 확실히 마이애미 쪽으로 넘어갔다.
두 팀 감독들의 수 싸움이 치열했다. 런과 런을 반복하며 역전을 주고받았다. 보스턴은 스몰라인업, 마이애미는 지역방어로 재미를 봤다.
경기 막판, 버틀러가 에이스 모드를 발동했다. 4쿼터 중반 보스턴 포워드 그랜트 윌리엄스의 도발을 받고 불타올랐다.
경기 종료 2분 57초 남기고 100-100을 만드는 동점 득점, 이어선 베이스라인 점퍼로 마이애미의 102-100 역전을 이끌었다. 두 공격 포제션 모두 윌리엄스를 앞에 두고 슛을 넣었다.
뒷심은 마이애미가 강했다. 버틀러 외에도 아데바요의 풋백 득점, 가비 빈센트의 스탭백 득점으로 달아났다. 보스턴 홈인 TD 가든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