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타선 블랙홀' 혹평→3안타+데뷔 첫 4출루... NL 에이스-마운드 등판한 포수까지 울렸다, 피츠버그 대승 견인 [P…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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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0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피츠버그 배지환(왼쪽)이 20일 애리조나전 더그아웃에서 팔라시오스와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피츠버그 구단 페이스북"타선의 블랙홀"이라는 평가를 받아야 했다. 그만큼 타격감이 떨어져 있었다. 이런 혹평이 배지환(24·피츠버그)을 자극한 것일까. 맹타를 휘두르며 팀에 대승을 안겼다.
배지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맹활약하며 팀의 13-3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54로 끌어올렸다. 내셔널리그(NL)에서 가장 뛰어난 투구를 펼치는 투수 잭 갤런을 상대하며 거둔 성적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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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첫 타석 투수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양 팀이 1-1로 맞선 4회말 1사 1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어 원바운드로 펜스를 때리는 대형 2루타를 날렸다. 주자 2,3루가 됐고 조시 팔라시오스의 시즌 첫 안타 때 홈을 파고들었다.
레이놀즈(오른쪽)의 홈런 때 먼저 홈을 밟은 배지환(왼쪽)이 하이파이브를 해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배지환을 시작으로 피츠버그 타선이 4회에만 7점을 몰아치며 올 시즌 6승으로 NL 다승 1위, 평균자책점(ERA) 2.35로 눈부신 피칭을 펼치던 갤런을 3⅔이닝 만에 강판시켰다.
5회말엔 1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날리고도 번개 같은 스피드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홈런으로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6회말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간 그는 8회말 무사 1,3루에서 흥미로운 상황을 맞이했다.
특히 8회 상대한 투수는 포수 호세 아레라였다. 애리조나가 생각보다 대량 실점하며 많은 투수를 소모했고 결국 포수 호세 아레라가 마운드에 오른 것.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그는 무리하지 않았고 57.5마일(92㎞) 공을 던졌다. 배지환은 절묘한 코스로 타구를 보내며 3안타 경기를 달성했다.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타점도 올렸다.
배지환이 4출루 경기를 펼친 건 빅리그 데뷔 후 이날이 처음이다. 그동안 3출루 경기만 5차례 있었다.
배지환 등의 맹타로 무너진 잭 갤런. /AFPBBNews=뉴스1승리 투수가 된 피츠버그 오비에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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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선발 요한 오비에도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배지환을 필두로 3안타를 몰아친 앤드류 맥커친과 레이놀즈가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렸고키브라이언 헤이즈와 팔라시오스도 3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24승 20패로 NL 중부지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홈런 포함 4타점 맹타를 휘두른 레이놀즈. /AFPBBNews=뉴스1
배지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맹활약하며 팀의 13-3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54로 끌어올렸다. 내셔널리그(NL)에서 가장 뛰어난 투구를 펼치는 투수 잭 갤런을 상대하며 거둔 성적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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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뒤집은 3안타, 그리고 생애 첫 4출루 경기━
2회말 첫 타석 투수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양 팀이 1-1로 맞선 4회말 1사 1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어 원바운드로 펜스를 때리는 대형 2루타를 날렸다. 주자 2,3루가 됐고 조시 팔라시오스의 시즌 첫 안타 때 홈을 파고들었다.
레이놀즈(오른쪽)의 홈런 때 먼저 홈을 밟은 배지환(왼쪽)이 하이파이브를 해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배지환을 시작으로 피츠버그 타선이 4회에만 7점을 몰아치며 올 시즌 6승으로 NL 다승 1위, 평균자책점(ERA) 2.35로 눈부신 피칭을 펼치던 갤런을 3⅔이닝 만에 강판시켰다.
5회말엔 1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날리고도 번개 같은 스피드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홈런으로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6회말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간 그는 8회말 무사 1,3루에서 흥미로운 상황을 맞이했다.
특히 8회 상대한 투수는 포수 호세 아레라였다. 애리조나가 생각보다 대량 실점하며 많은 투수를 소모했고 결국 포수 호세 아레라가 마운드에 오른 것.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그는 무리하지 않았고 57.5마일(92㎞) 공을 던졌다. 배지환은 절묘한 코스로 타구를 보내며 3안타 경기를 달성했다.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타점도 올렸다.
배지환이 4출루 경기를 펼친 건 빅리그 데뷔 후 이날이 처음이다. 그동안 3출루 경기만 5차례 있었다.
배지환 등의 맹타로 무너진 잭 갤런. /AFPBBNews=뉴스1승리 투수가 된 피츠버그 오비에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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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활약 피츠버그, 드디어 공동 1위━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24승 20패로 NL 중부지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홈런 포함 4타점 맹타를 휘두른 레이놀즈.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