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의 또다른 고민' 포워드 유망주, 더 많은 기회 없으면 떠난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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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3
쿠밍가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포워드 조나단 쿠밍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이 시작하기 전 3명의 로터리픽 출신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2020년 2순위 제임스 와이즈먼, 2021년 7순위 조나단 쿠밍가, 14순위 모제스 무디가 그 주인공.
팀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한 빅맨 와이즈먼은 결국 이번 시즌을 다 채우지 못하고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됐다. 남은 선수는 스윙맨 쿠밍가와 무디. 드래프트 당시 기대치는 쿠밍가가 무디보다 높았다. 뛰어난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보유한 쿠밍가는 수비에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얻었다.
그러나 쿠밍가는 중요한 경기마다 번번이 스티브 커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던 쿠밍가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2라운드까지 치르면서 아예 주요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2라운드 6차전에서 앤드류 위긴스가 갈비뼈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도 커 감독은 쿠밍가를 외면했다. 1라운드가 끝난 뒤에는 골든스테이트 내 라커룸 대화에 관한 보도를 통해 쿠밍가가 출전 시간에 불만이 있다는 소식이 간접적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쿠밍가 측과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여름 그의 미래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쿠밍가로선 지금보다는 더 많은 팀 내 비중과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디 애슬레틱은 "골든스테이트와 조나단 쿠밍가 측은 이번 비시즌에 쿠밍가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가 앞으로 나아가는 풀타임 역할을 받게 될지 결정해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쿠밍가는 그가 더 뛸 수 있는 팀으로 떠나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등 베테랑들을 중심으로 달려가는 윈나우팀이지만 쿠밍가와 같은 재능을 그냥 놓치기는 아깝다. 상당히 바쁜 여름을 보낼 것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의 미래에 대해서도 선택의 기로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