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의 결정적 3점 두 방' 보스턴, PHI에 4쿼터 역전승…7차전 간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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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2
▲ 조엘 엠비드와 제이슨 테이텀(왼쪽부터). 경기 막판 두 선수의 희비가 갈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한순간에 역적에서 영웅이 됐다.
보스턴 셀틱스는 12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미국프로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5-86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은 3승 3패 동률이 됐다. 이제 7차전 승자가 파이널에 올라간다. 장소는 보스턴 홈인 TD 가든이다.
제이슨 테이텀이 경기를 들었다 놓았다 했다. 야투 21개 중 16개를 놓치면서 바닥을 찍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 막판 역전과 팀 승리를 가져오는 3점슛 방으로 순식간에 해결사로 올라섰다. 최종 기록은 19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 조엘 엠비드와 제임스 하든(왼쪽부터)은 웃지 못했다. 손에 다 쥔 것 같았던 동부 파이널 진출 티켓은 7차전에 가서야 결정된다.
마커스 스마트는 22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 말콤 브록던은 16득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올 시즌 MVP 조엘 엠비드는 데뷔 후 첫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엠비드는 26득점 10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제임스 하든은 13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타이리스 맥시는 26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맞섰다.
4쿼터 막판, 보스턴이 81-83으로 뒤졌다. 맥시의 수비와 자유투로 조금씩 분위기가 필라델피아 쪽으로 넘어가는 상황이었다.
경기 종료 4분 13초를 남기고 테이텀이 왼쪽 코너에서 이날 첫 3점슛을 터트렸다. 이어진 공격에서 테이텀은 또 3점슛을 넣었다.
87-83 보스턴이 역전과 동시에 점수 차까지 벌리는 순간이었다.
보스턴은 한 번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테이 경기 종료 직전 3점슛 두 개를 더 터트렸다. 이전까지 부진을 완벽히 씻는 대활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