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팀들 ‘FA 성적표’ 우수…여자배구 흥미진진
토토군
0
49
0
2023.04.20
김연경은 흥국생명에 남았다. [사진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7일 베테랑 공격수 박정아(30)의 영입을 발표했다. 올 시즌 도로공사 우승의 주역인 박정아에게 여자배구 최고액(7억7500만원)을 제시했다. 국가대표팀 주장인 박정아는 국내 선수 중에선 김연경 다음으로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다. 장신(1m87㎝)을 살린 블로킹 능력도 뛰어나다.
박정아는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 페퍼저축은행]
지난 시즌 6위 IBK기업은행도 18일 황민경과 2년 총액 9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황민경의 가세로 수비와 리시브를 보강했다. 5위 GS칼텍스는 현역 최고령 선수 정대영(42)과 1년 총액 3억원에 계약했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블로킹 3위에 오른 정대영은 9년 만에 친정 팀 GS로 돌아왔다. 한수지와 함께 높은 블로킹 벽을 쌓게 됐다.
정대영은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 GS칼텍스]
변수는 21일 시행되는 아시아 쿼터 제도다. 처음으로 시행되는 아시아 쿼터는 지난 시즌 순위와 관계없이 추첨으로 순서를 뽑는다. 태국·인도네시아·일본 선수들이 아시아 쿼터를 통해 한국 무대에 진출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열린다. 그동안 비대면으로 진행돼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점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