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때 '호날두 후계자'...'세리에 강등권' 삼프도리아 이적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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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1
헤세 로드리게스가 삼프도리아에서 뛰게 됐다.
삼프도리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헤세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앞서 9일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출신인 헤세는 자유계약(FA) 형식으로 삼프도리아에 입단할 것이다.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고, 헤세는 이미 이탈리아에 있다"고 전했다.
1993년생 스페인 국적의 헤세는 레알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2012-13시즌 레알 카스티야 소속으로 스페인 라리가2 38경기에 출전해 22골 12도움을 터뜨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어 레알의 공격을 책임질 자원이라고 평가 받았다.
그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뛰기 시작했다. 첫 시즌 라리가 18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커리어에 제동이 걸렸다. 서서히 주전 경쟁에서 밀린 헤세는 결국 2016-17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하게 됐다.
PSG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더욱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라스 팔마스, 스토크 시티, 레알 베티스, 스포르팅 리스본 등 임대를 전전했다. 그리고 2021년 라스 팔마스로 완전 이적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튀르키예 앙카귀지에 입단했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계약을 해지했다.
이런 가운데 삼프도리아가 헤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삼프도리아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19위로 강등권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리그 21경기에서 단 10득점에 그치며 최소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최악의 공격력을 보이는 가운데 헤세를 데려와 해법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헤세는 삼프도리아와 올 시즌 종료까지 단기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프도리아는 오는 주말 인터밀란과 세리에A 22라운드를 치른다.
사진=삼프도리아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