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와 6게임차 우승…우리은행, 김단비·김정은·박혜진·박지현 '완전체' 있었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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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4
여자농구 우리은행,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통산 14회로 최다
'베테랑' 김정은·박혜진, 김단비 적응 큰 역할+박지현 내외곽 활약우리은행 김단비가 우승컵을 들고 있다. [WKBL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년 전 정규리그 우승 때와는 또 다르다. 우승이라는 건 100번 해도 좋은 것이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는 말밖에 할 얘기가 없다. 특히 김단비를 영입하며 본인도 부담이 컸을 텐데 우리 팀에 잘 녹아들어 오늘 좋은 결과가 있었다."(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외부에서 우리은행이 당연히 우승한다는 말이 많아 부담이 컸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이룬 결과다. 오늘 우승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종 목표에 한발 다가선 느낌이다"(김단비)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2년 만에 정규리그 패권을 탈환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 원정 경기에서 76-52로 이겼다.
21승 4패가 된 우리은행은 남은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위 용인 삼성생명(15승 10패)과 승차를 6경기로 벌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2020-2021시즌 이후 2년 만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신한은행에서 김단비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데려왔고, 김단비는 18.5점에 9.2리바운드, 6.4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우승에 일등 공신이 됐다.
위 감독은 "김정은, 박혜진 등 고참 선수들이 김단비가 팀에 잘 섞이도록 역할을 잘 해줬다"며 "김단비 역시 실력이야 정평이 나 있는 선수지만 새 팀에 융합되기 쉽지 않은데 부담을 이겨내고 잘 녹아들었다"고 칭찬했다.
박지현의 성장도 높이 평가했다.
위 감독은 "지난 시즌에 비해 공을 처리하는 능력이 좋아졌고, 힘도 확실히 붙었다"며 "예전에는 외곽 위주의 선수였지만 올해는 공을 잡는 횟수도 늘었고, 힘도 붙으면서 인사이드에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자유계약선수(FA) 김단비는 팀 우승에 일등 공신이 됐다. [WKBL 제공]
우리은행은 2020-2021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를 부산 원정에서 확정했고, 이번에도 부산에서 BNK를 상대로 정규리그 1위 축포를 터뜨렸다.
또 우리은행은 통산 정규리그 1위를 14번째 달성, 6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정규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부문 2위는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의 6회로 우리은행과는 차이가 크다.
정규리그 우승 상금 5천만원을 받은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4위 팀과 3월 11일부터 플레이오프(3전 2승제)를 치른다.
우리은행은 2쿼터 막판까지 BNK를 상대로 38-34, 접전을 벌였으나 전반 종료 1분 정도를 남기고 김단비와 박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42-38로 점수 차를 벌린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이때 우리은행 쪽으로 넘어간 경기 분위기는 후반 들어 더욱 일방적이 됐다.
이틀 전 청주 KB와 2차 연장전까지 치른 BNK는 후반 체력 부담 탓인지 3, 4쿼터에 9점씩밖에 넣지 못하는 공격 난조에 시달렸다.
3쿼터가 끝났을 때는 63-43, 20점 차로 벌어졌고 4쿼터에도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2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정은(15점)과 김단비(14점·10리바운드)도 공격에 힘을 보탰다.
BNK는 진안이 17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3점슛 19개를 던져 2개밖에 넣지 못했다.
'베테랑' 김정은·박혜진, 김단비 적응 큰 역할+박지현 내외곽 활약우리은행 김단비가 우승컵을 들고 있다. [WKBL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년 전 정규리그 우승 때와는 또 다르다. 우승이라는 건 100번 해도 좋은 것이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는 말밖에 할 얘기가 없다. 특히 김단비를 영입하며 본인도 부담이 컸을 텐데 우리 팀에 잘 녹아들어 오늘 좋은 결과가 있었다."(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외부에서 우리은행이 당연히 우승한다는 말이 많아 부담이 컸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이룬 결과다. 오늘 우승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종 목표에 한발 다가선 느낌이다"(김단비)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2년 만에 정규리그 패권을 탈환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 원정 경기에서 76-52로 이겼다.
21승 4패가 된 우리은행은 남은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위 용인 삼성생명(15승 10패)과 승차를 6경기로 벌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2020-2021시즌 이후 2년 만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신한은행에서 김단비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데려왔고, 김단비는 18.5점에 9.2리바운드, 6.4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우승에 일등 공신이 됐다.
위 감독은 "김정은, 박혜진 등 고참 선수들이 김단비가 팀에 잘 섞이도록 역할을 잘 해줬다"며 "김단비 역시 실력이야 정평이 나 있는 선수지만 새 팀에 융합되기 쉽지 않은데 부담을 이겨내고 잘 녹아들었다"고 칭찬했다.
박지현의 성장도 높이 평가했다.
위 감독은 "지난 시즌에 비해 공을 처리하는 능력이 좋아졌고, 힘도 확실히 붙었다"며 "예전에는 외곽 위주의 선수였지만 올해는 공을 잡는 횟수도 늘었고, 힘도 붙으면서 인사이드에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자유계약선수(FA) 김단비는 팀 우승에 일등 공신이 됐다. [WKBL 제공]
우리은행은 2020-2021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를 부산 원정에서 확정했고, 이번에도 부산에서 BNK를 상대로 정규리그 1위 축포를 터뜨렸다.
또 우리은행은 통산 정규리그 1위를 14번째 달성, 6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정규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부문 2위는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의 6회로 우리은행과는 차이가 크다.
정규리그 우승 상금 5천만원을 받은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4위 팀과 3월 11일부터 플레이오프(3전 2승제)를 치른다.
우리은행은 2쿼터 막판까지 BNK를 상대로 38-34, 접전을 벌였으나 전반 종료 1분 정도를 남기고 김단비와 박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42-38로 점수 차를 벌린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이때 우리은행 쪽으로 넘어간 경기 분위기는 후반 들어 더욱 일방적이 됐다.
이틀 전 청주 KB와 2차 연장전까지 치른 BNK는 후반 체력 부담 탓인지 3, 4쿼터에 9점씩밖에 넣지 못하는 공격 난조에 시달렸다.
3쿼터가 끝났을 때는 63-43, 20점 차로 벌어졌고 4쿼터에도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2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정은(15점)과 김단비(14점·10리바운드)도 공격에 힘을 보탰다.
BNK는 진안이 17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3점슛 19개를 던져 2개밖에 넣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