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베컴과 나란히'...손흥민, 월드컵 대표 7번으로 조명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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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4
손흥민이 등번호 7번 대표 선수로 인정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4일(이하 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일주일 남은 기념으로 등번호 7번을 달고 월드컵 무대를 누볐던 이들을 조명했다. 손흥민도 모습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첫 월드컵이었던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는 9번이었는데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는 자신을 대표하는 7번을 달았다.
월드컵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2차전 멕시코전에 골을 넣은 손흥민은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쐐기골을 넣으며 디펜딩 챔피언을 무너뜨렸다. 이후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에서 더 승승장구했고 지난 시즌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3골을 뽑아내며 득점왕에 등극했다. 명실상부 월드클래스로 불리는 중이다.
손흥민 옆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수많은 기록을 쓰고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이번 월드컵이 5번째다. 월드컵 트로피만 없는 호날두는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인 이번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손흥민, 호날두와 더불어 케빈 더 브라위너, 앙헬 디 마리아와 같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참여하는 선수들이 포함됐다. 레전드들도 있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이끈 전차군단 사령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시작으로 잉글랜드 미남 공격수 데이비드 베컴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끈 프랑스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선수 시절 레블뢰 구단 주장으로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디디에 데샹도 있었다. 유벤투스와 이탈리아의 판타지 스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무적함대' 스페인의 주포였던 다비드 비야, 지난 대회에서 기적적인 준우승을 이끌었던 이반 라키티치도 월드컵 대표 7번으로 분류됐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새로운 7번이 활약할 수 있다. 누가 월드컵 7번 역사의 이름을 남길지 주목된다. 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은 11월 21일 개막해 12월 19일 종료된다.
사진=FI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