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분 뛰더니 이번엔 PK 헌납…"다시 토트넘에 돌아온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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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 탕기 은돔벨레.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이적 후에도 쉽게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 내부 인사 존 웬햄은 탕기 은돔벨레(26)의 복귀를 점쳤다.
은돔벨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외면당했다. 지난 시즌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이후 단 3경기 만을 치른 후 1월 이적 시장에서 친정팀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를 떠났다.
시즌을 마치고 임대에서 돌아와서도 그가 설 자리가 없었다. 그는 프리시즌 투어에서도 빠지며 불확실한 미래가 다시 한번 시사됐고, 결국 유력한 방출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그를 원하는 팀은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의 높은 주급에 난색을 표하며 한동안 이적 시장에 머물렀다.
그러다 끝내 나폴리가 손을 내밀었다. 지난달 나폴리는 3000만 유로(약 405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하며 은돔벨레를 한 시즌 동안 임대로 합류시켰다.
이적 후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지난달 25일 열린 3부 소속 유베 스타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후반 12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큰 인상을 남겼다.
반면 리그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피오렌티나와 3라운드 경기에서 첫 출전 했지만 단 12분을 소화했고, 직전 레체전에서는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기도 했으나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며 45분 만에 교체됐다.
이에 원햄은 내년 여름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친선경기에서) 그가 넣은 골은 수비수들이 정면에 자리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터진 득점이었다. 그러고 나서 리그 경기에서는 출전 시간이 적었다"라며 "지금 말할 수 있다. 나폴리가 그를 사기 위해 3000만 유로의 옵션을 선택할 가능성은 없다. 그는 내년 여름 더 낮은 가격에 우리에게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