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자원에 780억? 토트넘, 차라리 베르바인을 남겨라"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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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9
알랑 생-막시맹은 분명 탐나는 자원이지만 이적료가 너무 비싸다.
영국 '풋볼 런던'은 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생-막시맹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나설 예정이다"고 전했다. 생-막시맹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이스로 엄청난 속력과 드리블 실력을 가졌다.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당 돌파가 4.8회였던 기록에서 드러난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는 토트넘은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11월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열리므로 경기 사이의 간격은 더욱 촘촘할 게 분명하다. 체력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라는 확실한 주전 공격 라인이 있지만 추가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이유다.
후보로 분류되는 스티븐 베르바인, 브리안 힐은 모두 이적 가능성이 높다. 루카스 모우라만 남게 되는데 타팀과의 경쟁력 면에서 밀릴 수 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공격수 보강에 집중했고 파울로 디발라 등 여러 후보들을 검토한 뒤 생-막시맹을 타깃으로 낙점한 것이다. 출중한 드리블 능력을 보유한 생-막시맹은 토트넘에 오면 공격진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다.
문제는 이적료다. 뉴캐슬은 생-막시맹 매각 금액으로 5,000만 파운드(약 781억 원)를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토트넘 공격진이 빈약해 주전급 선수 영입이 필요하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지만 확실한 주전 3명의 자리가 공고하다. 로테이션 혹은 벤치 자원이 될 선수에게 5,000만 파운드를 투자하는 건 다소 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중이다.
리즈 유나이티드 출신 노엘 웰란은 7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생-막시맹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출전 시간을 얻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냉정하게 봐야 한다. 주전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벤치를 지킬 것이다. 손흥민, 케인, 쿨루셉스키 입지가 너무 탄탄하다. 벤치에 앉을 선수에게 5,000만 파운드를 지불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전했다.
이어 "차라리 베르바인을 남기는 게 좋을 것이다. 생-막시맹이 토트넘에 오면 딱 베르바인 위치일 것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