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선수단 몸값 살펴봤더니…SON은 물론 김민재보다 낮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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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3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은 물론, '수비의 핵심' 김민재(25·나폴리)와 '돌격대장'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도 넘지 못했다. 벤투호의 평가전 상대인 코스타리카 국가대표팀 26인 총합 몸값이 현저하게 낮았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9월 A매치 일정을 진행한다. 나흘 뒤에는 카메룬(서울월드컵경기장)과 맞붙는다.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해외파 등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면서 최종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다. 사실상 이번 소집 기간에 월드컵 최종 명단 윤곽이 잡히면서 동시에 베스트 라인업 역시 어느 정도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상대 코스타리카는 북중미를 대표하는 강호다.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 총 6차례 진출했으며, 최고 성적은 8강(2014)이다. 이외에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우승 3회 기록(1963·1969·1989)도 가지고 있다. 현재 FIFA 세계랭킹은 34위다.
하지만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일부 주축 선수가 빠진 데다,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어린 선수가 여럿 포함된 탓에 막상 스쿼드만 놓고 보면 전력이 약하다. 이에 이번 평가전 상대로 코스타리카가 선정되자 많은 논란이 있었다. 월드컵에서 북중미 팀을 만나지도 않는데, 심지어 전력상 높은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
실제로 축구 팬들이 알만한 선수로는 과거 아스널(잉글랜드)에 잠깐 몸담았던 조엘 캠벨(30·몬테레이)과 A매치 151경기 출전에 빛나는 셀소 보르헤스(34·알라후엘렌세), 주장 브라이언 루이스(37·알라후엘렌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었던 오스카 두아르테(33·알 와흐다) 정도다. 세계적인 수문장으로 널리 알려진 케일러 나바스(35·파리 생제르맹)는 이번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외 대다수가 코스타리카 자국에서 뛰고 있어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이다.
이렇다 보니 코스타리카 국가대표팀의 몸값은 상당히 낮았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26인의 몸값 총합은 1,190만 유로(165억 원)였다. 북중미를 대표하는 국가인데다,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다.
이에 반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총합이 1억 4,565만 유로(약 2,015억 원)로 10배 이상 높았다. 선수 개개인으로 놓고 봐도 코스타리카 국가대표팀보다 높은 선수들이 몇 있었다. 손흥민이 7,500만 유로(약 1,040억 원)였고, 김민재가 1,400만 유로(약 195억 원), 황희찬이 1,600만 유로(약 220억 원)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코스타리카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