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출전시간 논란 끝...그리즈만, 바르사 생활 청산→ATM 완전이적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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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0
앙투앙 그리즈만이 우여곡절 끝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완전 이적했다.
아틀레티코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에서 임대를 끝내고 아틀레티코와 3년 계약을 맺었다. 이제 그는 2026년 6월 30일까지 아틀레티코를 위해 뛴다"고 공식발표했다.
그리즈만은 2014년부터 아틀레티코에서 활약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보인 번뜩이는 움직임을 아틀레티코에서도 보여줬고 놀라운 득점력까지 선보이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아틀레티코에서 5년 동안 뛴 그는 공식전 259경기 133골 50도움이란 기록을 남겼다. 정적인 전술을 추구하던 아틀레티코에서 동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공격 활로를 개척했다.
그러다 2019년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이적 과정이 문제가 됐다. 바르셀로나가 그리즈만에게 접근한 시기와 바이아웃 문제를 두고 아틀레티코가 불만을 재기할 때 그리즈만은 훈련 불참 등 존중이 결여된 행동을 했다. 각종 이슈를 양산하면서 아틀레티코 팬들 눈 밖에 났다. 결국 이적은 확정됐는데 그리즈만을 향한 비난은 쏟아졌다.
이적료만 1억 2,000만 유로(약 1, 660억 원)였으나 기대를 전혀 충족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때 보여준 기량의 반도 보여주지 못하며 바르셀로나 팬들마저 그리즈만에게 등을 돌렸다. 2년간 큰 인상을 못 남긴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 재정 상황상 떠나야 했는데 놀랍게도 아틀레티코 복귀를 택했다. 팬들은 불만을 표했지만 이적은 이뤄졌다.
이후 그리즈만은 공격에 힘을 더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올 시즌도 아틀레티코에서 뛰고 있는 그리즈만은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펼쳐도 교체로만 출전했다. 바르셀로나와 계약 문제가 컸다. 당초 그리즈만의 계약 안에는 특정 출전 시간 조건을 달성하면 아틀레티코가 바르셀로나에 완전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는 조항이 있었다. 완전 영입을 피하기 위해 출전 시간을 조절한 것이다.
법적 공방이 예고될 정도로 스페인 내에서 이슈를 끈 사건이었다. 끝내 아틀레티코가 완전 영입을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일단락됐다. 이제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 생활을 완전히 청산하고 아틀레티코 선수가 됐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