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도 찬사 "김민재는 한국과 나폴리의 보물"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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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5
FIFA 공식 인스타그램은 한국대표팀과 나폴리 유니폼을 반반 섞어 입은 김민재 합성 사진을 올렸다. 사진 FIFA 인스타그램
국제축구연맹(FIFA)도 ‘괴물 수비수’ 김민재(26·SSC 나폴리)에 찬사를 보냈다.
FIFA는 24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한국축구대표팀과 나폴리 유니폼을 반반 섞어 입은 김민재 합성 사진을 올렸다. 김민재가 들어오라고 손짓하는 모습이다. FIFA는 “후방의 바위, 세리에A 최고선수, 카타르월드컵 준비. 대한축구협회와 나폴리는 김민재라는 보물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한 달 앞둔 FIFA는 최근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등 각국 스타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한국축구대표팀 간판 수비수 김민재의 단독 사진을 게재했다.
올 시즌 페네르바체(터키)에서 이적한 김민재는 철벽수비는 물론 헤딩으로 2골을 뽑아내 ‘세리에A 9월의 선수’에 등극했다. 지난 24일에는 AS로마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을 꽁꽁 묶었다.
지난 24일 AS로마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왼쪽)을 꽁꽁 묶은 김민재. 신화=연합뉴스
덕분에 나폴리는 세리에A 선두(9승2무)를 달리고 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4승으로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6년 이후 36년 만에 나폴리는 공식 경기 11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후 15경기 연속 무패(13승2무)다. 나폴리 팬들은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 공백을 완벽히 메운 김민재를 ‘나폴리의 벽’, ‘철기둥’이라고 부른다.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이탈리아) 감독도 “김민재는 짐승 같은 피지컬과 스피드로 상대를 압도한다”고 칭찬했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지난 24일 "김민재의 활약은 더 이상 뉴스거리가 아니다. 경기장에서 마치 통행금지 팻말을 들고 뛰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