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트로스 선발 발데스 1실점 역투로 2차전 승리 견인...시리즈 1승1패[WS2차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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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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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트로스는 30일(한국 시간) 홈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속개된 WS 2차전에서 1회 대거 3점을 뽑아 전날 역전승을 거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필리스는 2차전도 0-5로 뒤졌지만 1차전 스토리를 재현하지는 못했다.
애스트로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1차전을 패한 뒤 2차전 선발 프램머 발데스에 대해 “올해의 발데스가 되면 된다”며 신뢰를 보냈다. 발데스는 정규시즌 17승6패 2.82, 포스트시즌 2경기 13.2이닝 3볼넷 15삼진 4실점(2자책점), 1승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구위로만 따지면 1차전 선발은 발데스가 맞다. 하지만 레전더리 저스틴 벌랜더를 고려해 1차전은 그가 맡았고, 늦은 교체로 5-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했다.
필리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5차전에 등판한 에이스 잭 휠러를 2차전 선발로 세웠다. 5일 휴식 후 등판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은 점도 애런 놀라와 휠러의 로테이션을 바꾼 요인이 됐다. 야구가 감독이 의도대로 진행된다면 패할 수가 없다.
하지만 휠러는 1회 말 볼 4개를 던지는 동안 3연속 2루타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 초구 싱커 2루타, 2번 제레미 페냐 초구 커브 2루타, 3번 요단 알바레스 초구 파울, 2구 슬라이더 2루타를 얻어 맞았다. 2실점 후 2사 3루서 6번 타자 유리 구리엘의 타구를 유격수 에드먼도 소사의 실책으로 3점째를 헌납했다. 3개의 2루타가 모두 브레이킹볼이었다. 휠러의 2차전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154km(95.9마일)로 측정됐고, 와일드카드, NLCS 구속은 158km(98.2마일)이었다.
필리스 롭 톰슨 감독은 애스트로스 좌완 발데스를 겨냥해 우투좌타 브라이슨 스토트 대신 수비가 좋은 우타자 소사를 투입한 게 결과적으로 실점을 허용하는 실책으로 이어졌다. 3-0으로 앞선 애스트로스는 5회 말 클린업히터 알렉스 브레그먼의 투런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리투수가 된 선발 발데스는 7회 교체될 때까지 6.1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9삼진 1실점으로 뜨겁게 타오른 필리스 타선을 확실하게 눌렀다. 9삼진은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WS 최다 타이기록이다. 애스트로스는 7회 라파엘 몬테로, 9회 라이언 프레슬리가 2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뒷문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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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은 이동일로 경기가 없고 11월1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벌어지는 3차전에는 애스트로스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4승2패 2.27)-필리스는 시즌 도중 LA 에인절스에서 트레이드된 노아 신더가드(5승2패 4.12)가 맞붙는다. moonsy10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