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상무야구단 '좌완 1타 강사' 박희수 코치, 2023시즌 삼성 유니폼 입는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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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3
상무야구단 '좌완 1타 강사' 박희수 투수코치가 2023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상무야구단 박희수 코치가 2023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고 지도자로서 새 출발에 나선다(사진=SSG)
[스포츠춘추]
상무야구단에서 좌완 유망주 육성 성과를 인정받은 박희수 코치가 2023시즌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는다.
스포츠춘추 취재 결과 박희수 코치는 최근 삼성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고 이를 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코치는 유망주 투수 육성에 집중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2022시즌 종료 뒤 박진만 신임감독을 선임했다. 11월 2일부터 4년만의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를 떠난 삼성은 정현욱, 박한이, 권오준, 강명구, 손주인, 조동찬, 채상병, 강봉규 등 코치진 8명이 박 감독을 보좌한다.
코치진 개편도 속도를 냈다. 최근 삼성은 김재걸 코치를 2군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최태원 코치, 권오원 코치, 김종훈 코치, 황두성 코치, 이윤효 코치, 이영수 코치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전했다.
재계약이 불발된 코치진 규모가 커진 만큼 새로운 코치진 수혈도 바쁘게 진행됐다. LG 트윈스 '적토마' 이병규 코치가 1군 수석코치 제안을 받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운드 파트에선 박희수 코치 영입이 가장 눈에 들어온다.
박 코치는 2002년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이후 1군에서 자리 잡기 시작한 박 코치는 주축 불펜 투수로서 오랜 기간 SK 마운드를 지켰다. KBO리그 통산 397경기 등판(426.1이닝) 21승 22패 79세이브 60홀드 평균자책 3.00 408탈삼진을 기록한 박희수는 2020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2021시즌부터 상무야구단 투수코치로 부임한 박 코치는 상무야구단에 입대한 투수들의 성장을 도왔다. 특히 2022시즌 후반 상무야구단에서 제대한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김기훈이 과거와 완전히 달라진 구위와 제구로 1군 무대에서 곧바로 활약했다. 2022시즌 입대한 LG 좌완 투수 이상영도 선발 투수로서 확연히 성장한 투구를 퓨처스리그에서 선보였다. 이들의 활약상엔 박희수 코치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야구단은 입대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치들에게도 자신의 지도 철학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상무야구단 박치왕 감독은 평소 코치진에게 확실한 철학 아래 선수들을 지도하라는 주문하면서 코치진의 지도 실력 발전도 독려하고 있다.
과거 박 감독은 "코치들에게도 스스로 확신이 들 때 선수들에게 변화를 요구하라고 한다. 코치들이 먼저 정교한 비디오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수 개인마다 맞는 분석과 영감을 제공해야 한다. 또 눈치 보지 말고 마음껏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환경이니까 그런 부분을 코치들에게도 주문하는 편"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희수 코치도 상무야구단에서 자신만의 철학으로 좌완 유망주들을 성장하게 도운 성과를 인정받은 셈이다. 삼성엔 이승현, 허윤동, 이재익, 이상민, 박세웅 등 젊은 좌완들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그리고 박 코치가 머물렀던 상무야구단엔 최채흥이 군 복무를 수행 중이다. 박 코치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좌완 유망주들의 실력이 만개하도록 돕는 그림이 가장 이상적이다.
삼성은 박희수 코치뿐만 아니라 수도권 A 팀 소속 내야수 출신 지도자 B 코치 영입도 추진 중이다. A 팀이 현재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기에 영입 발표는 다소 미뤄지는 분위기다. B 코치는 박진만 감독과 과거 인연이 있는 의외의 이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올겨울 코치진 개편을 통해 과거 '순혈주의'에서 다소 벗어난 파격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박진만 감독 선임과 함께 구단 내부 쇄신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는 그림이다. 대규모 코치진 개편을 통해 1군 성적뿐만 아니라 2군 육성도 확연한 변화를 주겠다는 게 삼성 구단의 자세다. 삼성의 파격적인 변화에 야구계의 큰 기대가 쏟아지는 분위기다.
[스포츠춘추]
상무야구단에서 좌완 유망주 육성 성과를 인정받은 박희수 코치가 2023시즌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는다.
스포츠춘추 취재 결과 박희수 코치는 최근 삼성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고 이를 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코치는 유망주 투수 육성에 집중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2022시즌 종료 뒤 박진만 신임감독을 선임했다. 11월 2일부터 4년만의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를 떠난 삼성은 정현욱, 박한이, 권오준, 강명구, 손주인, 조동찬, 채상병, 강봉규 등 코치진 8명이 박 감독을 보좌한다.
코치진 개편도 속도를 냈다. 최근 삼성은 김재걸 코치를 2군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최태원 코치, 권오원 코치, 김종훈 코치, 황두성 코치, 이윤효 코치, 이영수 코치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전했다.
재계약이 불발된 코치진 규모가 커진 만큼 새로운 코치진 수혈도 바쁘게 진행됐다. LG 트윈스 '적토마' 이병규 코치가 1군 수석코치 제안을 받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운드 파트에선 박희수 코치 영입이 가장 눈에 들어온다.
박 코치는 2002년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이후 1군에서 자리 잡기 시작한 박 코치는 주축 불펜 투수로서 오랜 기간 SK 마운드를 지켰다. KBO리그 통산 397경기 등판(426.1이닝) 21승 22패 79세이브 60홀드 평균자책 3.00 408탈삼진을 기록한 박희수는 2020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2021시즌부터 상무야구단 투수코치로 부임한 박 코치는 상무야구단에 입대한 투수들의 성장을 도왔다. 특히 2022시즌 후반 상무야구단에서 제대한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김기훈이 과거와 완전히 달라진 구위와 제구로 1군 무대에서 곧바로 활약했다. 2022시즌 입대한 LG 좌완 투수 이상영도 선발 투수로서 확연히 성장한 투구를 퓨처스리그에서 선보였다. 이들의 활약상엔 박희수 코치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야구단은 입대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치들에게도 자신의 지도 철학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상무야구단 박치왕 감독은 평소 코치진에게 확실한 철학 아래 선수들을 지도하라는 주문하면서 코치진의 지도 실력 발전도 독려하고 있다.
과거 박 감독은 "코치들에게도 스스로 확신이 들 때 선수들에게 변화를 요구하라고 한다. 코치들이 먼저 정교한 비디오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수 개인마다 맞는 분석과 영감을 제공해야 한다. 또 눈치 보지 말고 마음껏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환경이니까 그런 부분을 코치들에게도 주문하는 편"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희수 코치도 상무야구단에서 자신만의 철학으로 좌완 유망주들을 성장하게 도운 성과를 인정받은 셈이다. 삼성엔 이승현, 허윤동, 이재익, 이상민, 박세웅 등 젊은 좌완들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그리고 박 코치가 머물렀던 상무야구단엔 최채흥이 군 복무를 수행 중이다. 박 코치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좌완 유망주들의 실력이 만개하도록 돕는 그림이 가장 이상적이다.
삼성은 박희수 코치뿐만 아니라 수도권 A 팀 소속 내야수 출신 지도자 B 코치 영입도 추진 중이다. A 팀이 현재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기에 영입 발표는 다소 미뤄지는 분위기다. B 코치는 박진만 감독과 과거 인연이 있는 의외의 이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올겨울 코치진 개편을 통해 과거 '순혈주의'에서 다소 벗어난 파격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박진만 감독 선임과 함께 구단 내부 쇄신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는 그림이다. 대규모 코치진 개편을 통해 1군 성적뿐만 아니라 2군 육성도 확연한 변화를 주겠다는 게 삼성 구단의 자세다. 삼성의 파격적인 변화에 야구계의 큰 기대가 쏟아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