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만 3경기 사실상 홈구장…대~한민국 울려퍼질 약속의 땅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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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8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정우영 경기 경험 … 적응 수월
- 숙소서 20분 이동 피로감 적어
- 울산 이곳서 ACL 우승 추억도
벤투호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가운데 최약체 중 한팀으로 꼽힌다. ‘붉은 악마’들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본다면 현실이 그렇다. 하지만 우리나라에게도 ‘호재’는 있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같은 경기장에서 치르기 때문이다.
손흥민 등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조별리그 우루과이와의 1차전부터 포르투갈과의 3차전까지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한국 월드컵 역사를 통틀어 조별리그를 같은 장소에서만 치르는 것은 처음이다. H조 팀 가운데 한 경기장만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벤투호로서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 사실상 ‘홈 구장’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월드컵 등 큰 대회에서는 경기장 잔디 등에 대한 적응이 승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같은 경기장을 많이 사용할 수록 적응력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알라이얀은 카타르 도하 서쪽에 있는 위성도시로 행정구역상 별개지만 사실상 도하의 일부로 여겨지는 지역이다. 도하 시내에 위치한 대표팀 숙소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경기장까지의 거리는 차량으로 20분에 불과하다. 경기에 나서는 선수단은 이동에 따른 피로를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한국 축구팬에게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기도 하다. 2020년 겨울 K리그의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완파한 곳이 바로 이 구장이다. 당시 울산은 파죽지세로 ACL 정상을 거머쥐었다.
벤투호의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은 “지난 9월까지 리그 경기를 치르면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도 뛰었는데 경기장 상태가 좋다. 쿨링 시스템도 잘 작동하고 잔디 상태도 좋다”고 말했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을 ‘약속의 땅’으로 기록될 지 관심을 모은다.
- 숙소서 20분 이동 피로감 적어
- 울산 이곳서 ACL 우승 추억도
벤투호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가운데 최약체 중 한팀으로 꼽힌다. ‘붉은 악마’들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본다면 현실이 그렇다. 하지만 우리나라에게도 ‘호재’는 있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같은 경기장에서 치르기 때문이다.
손흥민 등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조별리그 우루과이와의 1차전부터 포르투갈과의 3차전까지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한국 월드컵 역사를 통틀어 조별리그를 같은 장소에서만 치르는 것은 처음이다. H조 팀 가운데 한 경기장만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벤투호로서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 사실상 ‘홈 구장’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월드컵 등 큰 대회에서는 경기장 잔디 등에 대한 적응이 승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같은 경기장을 많이 사용할 수록 적응력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알라이얀은 카타르 도하 서쪽에 있는 위성도시로 행정구역상 별개지만 사실상 도하의 일부로 여겨지는 지역이다. 도하 시내에 위치한 대표팀 숙소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경기장까지의 거리는 차량으로 20분에 불과하다. 경기에 나서는 선수단은 이동에 따른 피로를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한국 축구팬에게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기도 하다. 2020년 겨울 K리그의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완파한 곳이 바로 이 구장이다. 당시 울산은 파죽지세로 ACL 정상을 거머쥐었다.
벤투호의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은 “지난 9월까지 리그 경기를 치르면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도 뛰었는데 경기장 상태가 좋다. 쿨링 시스템도 잘 작동하고 잔디 상태도 좋다”고 말했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을 ‘약속의 땅’으로 기록될 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