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지 않는 쌍포 '옐레나+김연경' 43득점! 페퍼에 13연패 안긴 흥국생명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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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0
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한 주에 같은 팀을 상대로 두 번이나 3-1 승을 거뒀다. 재밌는 기록이다.
1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14, 19-25, 25-23, 25-13)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흥국생명은 2연전 모두 페퍼저축은행을 꺾으며 승점 30점(10승3패)을 만들었다. 12전 전승을 기록한 1위 현대건설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페퍼저축은행이 만만찮은 공격을 선보이며 세트 중간중간 위기를 불러왔으나 클러치 상황마다 터지는 서브에이스와 옐레나의 공격이 반전 포인트로 작용했다.
이 날 옐레나가 24득점으로 최다 득점, 김연경이 19득점, 이주아가 1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 측 모두 기존 선발 구성과 크게 다르지 않은 스타팅라인을 내세웠다.
시작부터 김다은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흥국생명이 4-0으로 빠르게 앞질렀다. 니아 리드와 박은서가 나란히 득점하며 추격을 노렸지만 리시브와 블로킹에서 크게 밀렸다.
페퍼저축은행은 공격화력에서 크게 밀리며 2-8까지 뒤떨어졌다. 좀처럼 득점이 나지 않은데다 범실까지 겹치며 10점을 넘기기도 빠듯했다. 뒤늦게 박은서와 이한비가 점수를 보탰지만 분위기를 돌리기에는 늦었다. 옐레나가 막판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1세트는 흥국생명이 25-14로 차지했다.
2세트는 세터로 박사랑이 투입되며 양상이 달라졌다. 흥국생명이 초반 리시브에서 주춤하고 페퍼저축은행이 상대방 범실까지 알차게 쓰며 5-3으로 리드했다. 이주아가 2득점을 연속으로 따며 게임을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수비에서 다소 맥없이 놓치는 공이 많았다.
득점 후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MHN스포츠 이지숙 기자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좌)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흥국생명 김연경이 볼을 쳐다보고 있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옐레나의 시차 더블컨택 범실까지 겹치며 점수는 12-6, 앞세트와는 완전히 다른 모양의 경기가 펼쳐졌다. 김다은이 리시브에서 흔들리며 김미연이 교체투입됐다. 이어 박수연까지 투입되어 서브에이스를 내며 5점 차까지 벌어진 점수를 2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역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2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25-19로 차지하며 게임을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흥국생명이 초반을 리드했으나 용병급 활약을 펼치는 이한비와 더불어 최가은의 속공 한 방이 기세를 뒤집었다. 니아 리드가 맥빠진 흥국생명의 빈 틈을 가차없이 노렸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포기하지 않았다. 상대가 방심하는 사이 17-18, 1점차까지 바싹 추격했다. 옐레나의 대각선 공격이 21-21 동점을 만들고 이어 역전까지 이뤄냈다. 3세트는 25-23으로 흥국생명이 가져가며 다시 판을 뒤집었다.
김미연의 초반 서브에이스 두 방이 4세트 리드에 힘을 실었다. 박은서와 서채원이 잠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맹추격을 펼쳤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이번 세트에서도 한 수 더 나은 서브를 선보였다. 막판 김미연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흥국생명이 25-13으로 4세트를 차지, 경기를 마무리했다.
(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한 주에 같은 팀을 상대로 두 번이나 3-1 승을 거뒀다. 재밌는 기록이다.
1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14, 19-25, 25-23, 25-13)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흥국생명은 2연전 모두 페퍼저축은행을 꺾으며 승점 30점(10승3패)을 만들었다. 12전 전승을 기록한 1위 현대건설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페퍼저축은행이 만만찮은 공격을 선보이며 세트 중간중간 위기를 불러왔으나 클러치 상황마다 터지는 서브에이스와 옐레나의 공격이 반전 포인트로 작용했다.
이 날 옐레나가 24득점으로 최다 득점, 김연경이 19득점, 이주아가 1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 측 모두 기존 선발 구성과 크게 다르지 않은 스타팅라인을 내세웠다.
시작부터 김다은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흥국생명이 4-0으로 빠르게 앞질렀다. 니아 리드와 박은서가 나란히 득점하며 추격을 노렸지만 리시브와 블로킹에서 크게 밀렸다.
페퍼저축은행은 공격화력에서 크게 밀리며 2-8까지 뒤떨어졌다. 좀처럼 득점이 나지 않은데다 범실까지 겹치며 10점을 넘기기도 빠듯했다. 뒤늦게 박은서와 이한비가 점수를 보탰지만 분위기를 돌리기에는 늦었다. 옐레나가 막판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1세트는 흥국생명이 25-14로 차지했다.
2세트는 세터로 박사랑이 투입되며 양상이 달라졌다. 흥국생명이 초반 리시브에서 주춤하고 페퍼저축은행이 상대방 범실까지 알차게 쓰며 5-3으로 리드했다. 이주아가 2득점을 연속으로 따며 게임을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수비에서 다소 맥없이 놓치는 공이 많았다.
득점 후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MHN스포츠 이지숙 기자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좌)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흥국생명 김연경이 볼을 쳐다보고 있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옐레나의 시차 더블컨택 범실까지 겹치며 점수는 12-6, 앞세트와는 완전히 다른 모양의 경기가 펼쳐졌다. 김다은이 리시브에서 흔들리며 김미연이 교체투입됐다. 이어 박수연까지 투입되어 서브에이스를 내며 5점 차까지 벌어진 점수를 2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역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2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25-19로 차지하며 게임을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흥국생명이 초반을 리드했으나 용병급 활약을 펼치는 이한비와 더불어 최가은의 속공 한 방이 기세를 뒤집었다. 니아 리드가 맥빠진 흥국생명의 빈 틈을 가차없이 노렸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포기하지 않았다. 상대가 방심하는 사이 17-18, 1점차까지 바싹 추격했다. 옐레나의 대각선 공격이 21-21 동점을 만들고 이어 역전까지 이뤄냈다. 3세트는 25-23으로 흥국생명이 가져가며 다시 판을 뒤집었다.
김미연의 초반 서브에이스 두 방이 4세트 리드에 힘을 실었다. 박은서와 서채원이 잠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맹추격을 펼쳤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이번 세트에서도 한 수 더 나은 서브를 선보였다. 막판 김미연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흥국생명이 25-13으로 4세트를 차지,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