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초대형 잭팟 터지나' 내년 시장 FA 최대어 벌써?... "매물 쏟아진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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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8
(왼쪽부터) 롯데 안치홍, 삼성 김태군, 롯데 전준우, 키움 이용규, KT 주권. /사진=OSEN초대형 잭팟 다년 계약이 터졌다. KBO 리그 주요 선수들의 계약 규모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내년 시즌이 끝난 뒤에는 또 어떤 대박 계약이 나올까.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NC 다이노스가 17일 팀 내 토종 에이스 구창모와 비FA(프리에이전트)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국제 대회 성적에 따라 6년 총액 125억원(2024 시즌 종료 후 FA 자격 취득 시), 또는 7년 최대 132억원(2024 시즌 종료 후 FA 자격 취득 불발 시)의 규모다. 만약 군에 입대할 경우에는 해당 기간만큼 계약 기간이 연장된다.
이제 야구를 잘하면 FA 자격을 얻기 전이라도 대형 계약을 따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앞서 SSG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지난해 12월 투수 박종훈(5년 최대 65억원), 문승원(5년 최대 55억원)과 KBO 최초 비FA 다년 계약을 맺은 뒤 한유섬과 5년 최대 60억원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삼성이 구자욱과 5년 총액 120억원, 10월에는 롯데가 박세웅과 5년 총액 90억원에 다년 계약을 각각 맺었다.
대형 잭팟의 기회는 계속 남아 있다. 물론 아직 2023년 FA 시장도 끝나지 않았다. A등급인 한현희(키움)와 B등급인 정찬헌(키움)과 권희동(NC), C등급인 신본기(KT)와 이명기(NC), 강윤구(롯데)가 시장에 남아 있다. 그러나 좀처럼 이들과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구창모가 다년 계약을 맺었다. 구창모는 FA 자격 획득까지 2시즌 이상 남아있었지만 NC가 핵심 선발 자원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이며 이례적 주인공이 됐다.
2023 시즌을 마친 뒤에는 어떤 선수들이 매물로 나올까. 일단 초대형 잭팟을 터트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주인공. 국가대표 유격수 오지환이다. 변수는 다년 계약이다. 벌써부터 LG가 움직였기 때문이다. 오지환은 2019 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당시 협상 과정에서 백지위임 의사를 구단에 전달한 끝에 4년 총액 4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만약 오지환이 내년에 FA 매물로 나올 경우, 전력 강화를 꾀하는 팀들의 러브콜이 쏟아질 전망. 그러나 LG는 비FA 다년 계약을 추진 중이다. 차명석 단장은 "오지환과 다년 계약을 맺어 묶어볼 생각"이라면서 "오지환과 어느 정도 이야기는 다 해놨다"고 밝혔다.
선발 자원으로는 이번에 FA 재수를 택한 임찬규(LG)가 절치부심, 반등을 노린다. 또 2009년 입단한 장민재(한화)도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다. 선발 자원에 비해 불펜 예상 매물은 풍부한 편이다. 진해수와 함덕주(이상 LG)를 비롯해 주권과 김재윤(이상 KT), 홍건희와 김강률(이상 두산), 오승환(삼성), 윤명준(롯데), 심창민(NC) 등이 있다. 야수로는 FA 삼수를 결심한 서건창(LG)을 비롯해 김민성(LG), 이용규와 이지영(이상 키움), 안치홍과 전준우(이상 롯데), 양석환(두산), 김선빈(KIA), 김태군과 강한울(이상 삼성), 김민식(SSG), 노수광(한화) 등이 FA 자격일수를 채워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알짜배기 자원이 많다. 이들 중에서도 만약 원 소속 구단이 정말 필요로 하는 자원이라면 선제적으로 다년 계약에 나설지 모른다. 다만 올해와 마찬가지로 새 선수 영입과 연봉 인상에 따른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 제도) 역시 구단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한 관계자는 "최근 각 팀들이 베테랑을 우대하는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다. 내년 FA 자원들의 경우, 나이는 많지만 그래도 평가를 받기 위해 많은 매물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FA 시장에서 지갑을 닫고 관망했던 롯데와 한화는 이번 겨울에 적극적으로 많은 투자를 했다. 상대적으로 특급보다 준척급 자원이 넘쳐나는 내년 FA 시장에서 큰손을 자처할 구단은 어디가 될까. 또 KBO 리그 10개 구단의 전력은 어떻게 재편될까.
LG 오지환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NC 다이노스가 17일 팀 내 토종 에이스 구창모와 비FA(프리에이전트)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국제 대회 성적에 따라 6년 총액 125억원(2024 시즌 종료 후 FA 자격 취득 시), 또는 7년 최대 132억원(2024 시즌 종료 후 FA 자격 취득 불발 시)의 규모다. 만약 군에 입대할 경우에는 해당 기간만큼 계약 기간이 연장된다.
이제 야구를 잘하면 FA 자격을 얻기 전이라도 대형 계약을 따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앞서 SSG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지난해 12월 투수 박종훈(5년 최대 65억원), 문승원(5년 최대 55억원)과 KBO 최초 비FA 다년 계약을 맺은 뒤 한유섬과 5년 최대 60억원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삼성이 구자욱과 5년 총액 120억원, 10월에는 롯데가 박세웅과 5년 총액 90억원에 다년 계약을 각각 맺었다.
대형 잭팟의 기회는 계속 남아 있다. 물론 아직 2023년 FA 시장도 끝나지 않았다. A등급인 한현희(키움)와 B등급인 정찬헌(키움)과 권희동(NC), C등급인 신본기(KT)와 이명기(NC), 강윤구(롯데)가 시장에 남아 있다. 그러나 좀처럼 이들과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구창모가 다년 계약을 맺었다. 구창모는 FA 자격 획득까지 2시즌 이상 남아있었지만 NC가 핵심 선발 자원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이며 이례적 주인공이 됐다.
2023 시즌을 마친 뒤에는 어떤 선수들이 매물로 나올까. 일단 초대형 잭팟을 터트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주인공. 국가대표 유격수 오지환이다. 변수는 다년 계약이다. 벌써부터 LG가 움직였기 때문이다. 오지환은 2019 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당시 협상 과정에서 백지위임 의사를 구단에 전달한 끝에 4년 총액 4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만약 오지환이 내년에 FA 매물로 나올 경우, 전력 강화를 꾀하는 팀들의 러브콜이 쏟아질 전망. 그러나 LG는 비FA 다년 계약을 추진 중이다. 차명석 단장은 "오지환과 다년 계약을 맺어 묶어볼 생각"이라면서 "오지환과 어느 정도 이야기는 다 해놨다"고 밝혔다.
선발 자원으로는 이번에 FA 재수를 택한 임찬규(LG)가 절치부심, 반등을 노린다. 또 2009년 입단한 장민재(한화)도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다. 선발 자원에 비해 불펜 예상 매물은 풍부한 편이다. 진해수와 함덕주(이상 LG)를 비롯해 주권과 김재윤(이상 KT), 홍건희와 김강률(이상 두산), 오승환(삼성), 윤명준(롯데), 심창민(NC) 등이 있다. 야수로는 FA 삼수를 결심한 서건창(LG)을 비롯해 김민성(LG), 이용규와 이지영(이상 키움), 안치홍과 전준우(이상 롯데), 양석환(두산), 김선빈(KIA), 김태군과 강한울(이상 삼성), 김민식(SSG), 노수광(한화) 등이 FA 자격일수를 채워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알짜배기 자원이 많다. 이들 중에서도 만약 원 소속 구단이 정말 필요로 하는 자원이라면 선제적으로 다년 계약에 나설지 모른다. 다만 올해와 마찬가지로 새 선수 영입과 연봉 인상에 따른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 제도) 역시 구단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한 관계자는 "최근 각 팀들이 베테랑을 우대하는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다. 내년 FA 자원들의 경우, 나이는 많지만 그래도 평가를 받기 위해 많은 매물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FA 시장에서 지갑을 닫고 관망했던 롯데와 한화는 이번 겨울에 적극적으로 많은 투자를 했다. 상대적으로 특급보다 준척급 자원이 넘쳐나는 내년 FA 시장에서 큰손을 자처할 구단은 어디가 될까. 또 KBO 리그 10개 구단의 전력은 어떻게 재편될까.
LG 오지환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