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는 쿠드롱 천하’ 절친 레펜스 꺾고 통산 7회 정상
토토군
0
39
0
2023.01.06
‘22/23 NH농협카드 PBA챔피언십’ 결승서 레펜스에 4:1 승
통산 7회우승 ‘독주’…통산상금 9억 육박
필리포스(8강) 상대 최고애버(6.429)기록 갱신도
공동3위 마민캄 박정근…퍼펙트큐 강동궁
통산 7회우승 ‘독주’…통산상금 9억 육박
필리포스(8강) 상대 최고애버(6.429)기록 갱신도
공동3위 마민캄 박정근…퍼펙트큐 강동궁
쿠드롱이 일 밤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챔피언십 22/23’ 결승에서 레펜스를 꺾고 시즌 첫 정상에 등극, 통산 7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사진은 우승을 확정지은 직후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는 쿠드롱.PBA는 역시 쿠드롱 천하였다.
쿠드롱이 ‘절친’ 레펜스를 꺾고 이번 시즌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울러 통산 7회우승(최다우승) 기록을 세우며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은 5일 밤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챔피언십 22/23’ 결승에서 ‘벨기에 동료’인 에디 레펜스(SK렌터카다이렉트)를 세트스코어 4:1(15:0, 15:11, 15:12, 4:15, 15:7)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쿠드롱은 지난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21/22시즌 ‘왕중왕전’ 이후 9개월여만에 다시 정상을 탈환했고, 통산상금도 8억8900만원을 확보하며 9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반면 지난 21/22시즌 3차전(휴온스배) 이후 1년1개월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렸던 레펜스는 쿠드롱의 막강한 공격에 막혀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공동3위는 마민캄(NH농협카드그린포스)과 박정근이 차지했다.
쿠드롱은 ‘웰뱅톱랭킹 PBA톱애버리지’상도 받았다. 쿠드롱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나카드원큐페이)와의 8강전서 애버리지 6.429를 기록, PBA 최고애버리지(3.550)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대회서 첫 ‘퍼펙트큐’(한 큐 15득점으로 세트를 끝내는 경우)를 달성한 강동궁(SK렌터카다이렉트)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우승한 쿠드롱이 시상식서 자신의 7회 우승을 기념해 손가락 7개를 펼쳐보이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벨기에 동료 레펜스에 4:1 낙승…통산 7회 정상
쿠드롱은 결승전에서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쿠드롱은 1세트를 하이런11점을 앞세워 단 3이닝만에 15:0으로 따냈고, 2세트도 15:11(5이닝)로 가져오며 단숨에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 양상도 비슷했다. 장타 두 방(6점, 7점)을 터뜨리며 5이닝만에 15:12로 승리, 세트스코어 3:0을 만들었다.
쿠드롱은 4세트를 4:15(12이닝)로 내주었으나 5세트 들어 다시 초반부터 앞서나가며 경기를 주도한 끝에 15:7(8이닝)로 승리, 이번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결승전 직후 절친한 ‘벨기에 동료’ 사이인 쿠드롱과 레펜스가 포옹하고 있다. 우승자 쿠드롱(오른쪽)이 아내인 아말 나지리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직전대회 128강 탈락 ‘절치부심’…역대급 애버리지(6.429) 기록도
이번 대회 쿠드롱은 독기를 제대로 품었다. 지난 시즌을 PBA 최초 4대회 연속 우승(왕중왕전 포함)으로 마무리했던 쿠드롱은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한 행보를 이어왔다.
쿠드롱은 개막전(블루원리조트배)을 공동3위로 나쁘지 않게 출발했으나 2차전서 ‘64강탈락‘ 했다. 이후 이어진 2대회서 모두 공동3위에 머물며 정상을 밟지는 못했다. 특히 직전 5차전(하이원리조트배)에선 128강 첫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서 쿠드롱은 절치부심하며 역대 최고수준의 페이스로 정상에 도달했다.
쿠드롱은 128~16강을 잇따라 가볍게 통과한 뒤 8강서 ’강호‘ 카시도코스타스를 만났다. 2년만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았으나 쿠드롱이 단 7이닝만에 3세트를 끝내며 3:0으로 완승했다. 특히 쿠드롱은 이 경기서 애버리지 6.429를 기록하며 종전 자신이 세웠던 PBA 최고애버리지 기록(세트제) 3.550을 갱신했다. 쿠드롱은 4강서 박정근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쿠드롱의 이번 대회 7경기 평균 애버리지는 2.22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