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홈런왕' 영입한 SD, 그래도 "김하성은 주전 2루수" 전망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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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2
김하성. /AFPBBNews=뉴스1베테랑 내야수에 노장 거포까지 연달아 영입한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그래도 김하성(28)의 주전 자리는 보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ESPN의 앨든 곤잘레스는 1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우타자 넬슨 크루즈(43)와 1년 100만 달러(약 12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샌디에이고의 2023시즌 라인업을 예상했다.
올해 43세가 되는 크루즈는 빅리그 18시즌 통산 459홈런을 터트린 강타자다. 비록 금지약물 복용 전력이 있지만 홈런왕(2014년, 40홈런)과 타점왕(2017년, 119타점)을 한 차례씩 거두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등극했다.
비록 지난해에는 124경기에서 10홈런에 그치기는 했지만, 불과 2년 전만 해도 32홈런을 기록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했던 선수다. 매니 마차도(31)와 후안 소토(25)를 제외하면 거포가 없는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는 팀에 딱 맞는 영입이라고 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의 베테랑 영입은 크루즈 하나만은 아니었다. 지난달 21일에는 내야수 맷 카펜터(38)와 1+1년 최대 1200만 달러(약 150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통산 OPS 0.825로 준수한 성적을 거둔 그는 2년 연속 1할 타율을 뒤로 하고 지난해 47경기에서 타율 0.305 15홈런 42타점 OPS 1.138로 부활을 알렸다.
펀치력을 가진 선수들의 영입은 김하성에겐 치명타라고 할 수 있다. 디 애슬레틱은 "만약 샌디에이고가 약간의 파워를 지닌 1루수 혹은 2루수를 영입하면 김하성을 우투수를 상대로 벤치에 앉힐 수 있다"고 예상했다.
넬슨 크루즈. /AFPBBNews=뉴스1김하성은 이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의 금지약물 징계 복귀와 잰더 보가츠(31) 영입의 유탄을 맞아 유격수 주전 자리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 카펜터와 크루즈의 영입은 또다른 걸림돌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곤잘레스는 카펜터와 크루즈가 지명타자 플래툰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근거도 있었다. 크루즈는 지난해 OPS 0.651로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그러나 좌투수를 상대로는 0.727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2014년부터 2021년까지는 좌투수 상대 OPS가 무려 1.015로 리그 전체 4위였다.
카펜터 역시 통산 좌투수 상대로는 타율 0.249, OPS 0.768이었으나 우타자 상대로는 OPS가 0.847까지 올랐다. 서로가 가진 강점을 살리기 위해 좌·우투수에 따라 두 선수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곤잘레스는 김하성이 2루수 주전 자리를 차지할 걸로 예상했다. 기존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9)는 1루수로 이동하고, 보가츠가 유격수 자리에 안착하며 타티스는 우익수로 출전한다는 전망이었다.
비록 지난해에는 한 번도 2루수로 나선 적은 없지만 김하성은 데뷔 첫 시즌인 2021년 유틸리티 능력을 뽐낸 바 있다. 당시 그는 2루수로 20경기에 선발로 출전했고, 148이닝 동안 한 개의 실책도 기록하지 않았다. 작년 두 자릿수 홈런(11개)을 터트리며 적응을 마친 타격능력까지 감안하면 충분히 2루수로 나설 수 있다.
미국 ESPN의 앨든 곤잘레스는 1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우타자 넬슨 크루즈(43)와 1년 100만 달러(약 12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샌디에이고의 2023시즌 라인업을 예상했다.
올해 43세가 되는 크루즈는 빅리그 18시즌 통산 459홈런을 터트린 강타자다. 비록 금지약물 복용 전력이 있지만 홈런왕(2014년, 40홈런)과 타점왕(2017년, 119타점)을 한 차례씩 거두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등극했다.
비록 지난해에는 124경기에서 10홈런에 그치기는 했지만, 불과 2년 전만 해도 32홈런을 기록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했던 선수다. 매니 마차도(31)와 후안 소토(25)를 제외하면 거포가 없는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는 팀에 딱 맞는 영입이라고 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의 베테랑 영입은 크루즈 하나만은 아니었다. 지난달 21일에는 내야수 맷 카펜터(38)와 1+1년 최대 1200만 달러(약 150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통산 OPS 0.825로 준수한 성적을 거둔 그는 2년 연속 1할 타율을 뒤로 하고 지난해 47경기에서 타율 0.305 15홈런 42타점 OPS 1.138로 부활을 알렸다.
펀치력을 가진 선수들의 영입은 김하성에겐 치명타라고 할 수 있다. 디 애슬레틱은 "만약 샌디에이고가 약간의 파워를 지닌 1루수 혹은 2루수를 영입하면 김하성을 우투수를 상대로 벤치에 앉힐 수 있다"고 예상했다.
넬슨 크루즈. /AFPBBNews=뉴스1김하성은 이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의 금지약물 징계 복귀와 잰더 보가츠(31) 영입의 유탄을 맞아 유격수 주전 자리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 카펜터와 크루즈의 영입은 또다른 걸림돌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곤잘레스는 카펜터와 크루즈가 지명타자 플래툰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근거도 있었다. 크루즈는 지난해 OPS 0.651로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그러나 좌투수를 상대로는 0.727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2014년부터 2021년까지는 좌투수 상대 OPS가 무려 1.015로 리그 전체 4위였다.
카펜터 역시 통산 좌투수 상대로는 타율 0.249, OPS 0.768이었으나 우타자 상대로는 OPS가 0.847까지 올랐다. 서로가 가진 강점을 살리기 위해 좌·우투수에 따라 두 선수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곤잘레스는 김하성이 2루수 주전 자리를 차지할 걸로 예상했다. 기존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9)는 1루수로 이동하고, 보가츠가 유격수 자리에 안착하며 타티스는 우익수로 출전한다는 전망이었다.
비록 지난해에는 한 번도 2루수로 나선 적은 없지만 김하성은 데뷔 첫 시즌인 2021년 유틸리티 능력을 뽐낸 바 있다. 당시 그는 2루수로 20경기에 선발로 출전했고, 148이닝 동안 한 개의 실책도 기록하지 않았다. 작년 두 자릿수 홈런(11개)을 터트리며 적응을 마친 타격능력까지 감안하면 충분히 2루수로 나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