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제치고 데려왔는데… 경기력 부진에 속 탄 리버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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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6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리버풀이 반전을 위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노리던 공격수 코디 각포를 데려왔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리버풀은 지난 15일 오전 0시(한국시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9위까지 떨어지며,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3실점한 수비도 문제이지만, 공격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 7경기 만에 무득점으로 마감했다. 믿었던 리버풀 공격이 침묵한 순간이었다.
그 책임을 두고 신입생 각포에게 화살이 돌아가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라며 각포의 부진을 평가했다.
각포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가 거의 품에 안은 상태였지만, 재빨리 마음을 돌리며 영입했기에 리버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각포는 PSV 에인트호번과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까지 했기에 기대치는 컸다.
그러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뛴 2경기는 낙제점에 가까웠다. 공격포인트는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력도 기대만큼 미치지 못했다.
맨유는 각포를 놓쳤음에도 공식전 9연승을 질주 중이다. 또한, 같은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 부트 베르호스트를 데려오며 각포를 뺏긴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리버풀은 디오구 조타와 루이스 디아스의 부상으로 공격 공백이 큰 가운데 기대했던 각포의 부진으로 속 타 들어가고 있다. 다르윈 누녜스에 이어 각포까지 신입생들의 리버풀 적응은 쉽지 않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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