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콘테 감독, "이기적인 팀…선수들의 책임감도 안 보인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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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9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화가 났다.
토트넘 핫스퍼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이스트잉글랜드지역 햄프셔주의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사우스햄튼 FC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3-1 상황을 만들며 승리 직전까지 갔지만 내리 2실점하며 무너졌다. 4위 경쟁에도 좋지 못한 무승부였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승점을 떨어뜨린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화가 난다. 또 오늘은 우리가 3-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15분만을 남긴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이라면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화가 났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겼어야 했다. 직전 시즌 팀 상황이 나아지기 시작했지만, 현재는 또 지난 시즌의 특성을 잃었다. 오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팀이 아니다. 모두가 자신만을 생각하는 팀입니다. 이런 식으로라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이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패배하며 FA컵을 떨어뜨리는 것, AC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밀려 대회를 끝내는 것이다. 오늘도 3-1로 이길 수 있었지만 마지막 15분을 버티지 못했다. 선수들의 책임감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 팀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뒤처지고 있습니다. 많은 부정적인 상황과 이기적인 상황, 그리고 제가 좋아하지 않는 선수들의 모습을 많이 본다. 솔직하게 말해 내가 스태프들, 구단, 선수들에 대한 책임이 있다. 하지만 동시에 선수들 역시 스스로들에게 책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