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iga.review] 아무리 우승 확정이라지만…바르셀로나, '강등권' 바야돌리드에 1-3 '충격패'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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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4
[포포투=김환]
바르셀로나가 충격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호세 소르리야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에서 레알 바야돌리드에 1-3으로 패배했다. 조기에 우승을 확정 지은 바르셀로나의 순위 변화는 없고, 승점 3점을 획득한 바야돌리드는 리그 17위로 올라섰다.
홈팀 바야돌리드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마치스, 라린, 플라타, 아구아도, 메사, 플라노, 올라자, 산체스, 페르난데스, 프레스네다가 선발 출전했고 마시프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바르셀로나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약간의 로테이션이 있었다. 토레 카랄,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가비, 가르시아, 더 용, 발데, 알론소, 크리스텐센, 로베르토가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테어 슈테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 바르셀로나의 자책골이 나왔다. 전반 2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마치스가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보냈는데, 크리스텐센이 이를 헤더로 처리하려던 게 오히려 바르셀로나 골문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바르셀로나는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바야돌리드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전반 14분 하피냐의 슈팅은 막혔고, 전반 15분에는 오프사이드가 바르셀로나의 발목을 잡았다. 바야돌리드는 전반 16분 페르난데스를 오티스와 교체하며 이른 시간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바르셀로나가 또 실점을 내줬다. 전반 22분 라린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4분 하피냐의 헤더로 추격골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이후에는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로 바야돌리드를 위협했지만, 바야돌리드의 골키퍼가 선방쇼를 펼치며 여전히 골문을 열지 못한 채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은 바야돌리드가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더 썼다. 테어 슈테겐, 로베르토가 빠지고 케시에, 페냐가 들어왔다. 그러나 후반전 바르셀로나의 공격도 전반전처럼 답답했다. 바르셀로나의 빌드업을 바야돌리드 선수들에 의해 차단당했다. 바야돌리드는 후반 12분 메사와 올라자를 빼고 에스쿠데로와 몬추를 투입했다.
더 좋은 기회를 만든 쪽은 바야돌리드였다. 후반 15분 문전으로 보낸 플라타의 크로스가 골대에 맞았다. 쇄도하던 라린의 발에 걸렸다면 득점으로 연결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위기를 느낀 바르셀로나는 하피냐, 토레 카랄을 토레스, 뎀벨레와 바꾸며 번화를 줬다. 바야돌리드는 마치스를 로사와 교체해 수비를 강화했다.
바야돌리드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28분 수비 라인을 깨고 침투한 라린이 반대편에서 뛰어 들어오는 플라테에게 공을 내줬고, 플라타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 이후 득점이 인정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막바지 가비를 대신해 파티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바르셀로나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29분 더 용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골키퍼를 제치고 빈 골문에 시도한 슈팅을 성공시키며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막바지까지 계속해서 두드렸지만 추가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1-3 패배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