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대폭발' 가스공사, 107점 폭격하며 삼성에 대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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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가스공사가 완승을 거두며 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107-82로 승리했다.
앤드류 니콜슨이 21점 7리바운드, 김낙현이 3점슛 4개 포함 2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샘조세프 벨란겔도 18점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이정현이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수비가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이날 승리로 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가스공사는 시즌 성적 7승 17패를 기록, 8위 소노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4승 19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1쿼터부터 가스공사가 폭주를 이어갔다. 김낙현과 차바위의 3점리 림을 갈랐고 이대헌이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삼성도 이정현의 3점포를 중심으로 반격했지만 가스공사의 화력이 워낙 폭발적이었다. 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터진 벨란겔의 초장거리 버저비터에 힘입어 가스공사가 34-24로 리드하며 1쿼터가 끝났다.
가스공사의 화력은 2쿼터에도 멈추지 않았다. 김낙현이 중거리 슛과 3점으로 잇따라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삼성이 코번의 골밑 공략으로 추격을 노렸지만 맥스웰의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가스공사가 다시 리드를 벌렸다. 쿼터 종료와 함께 맥스웰의 돌파 득점이 성공, 가스공사가 61-46으로 전반을 앞섰다.
3쿼터에도 가스공사는 득점 쟁탈전을 펼쳤다. 맥스웰이 엄청난 블록슛으로 삼성의 공격을 저지했고, 이것이 빠른 역습으로 이어지면서 가스공사가 순식간에 득점을 쌓았다. 신승민의 3점까지 림을 가른 가스공사는 92-57로 리드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가스공사는 4쿼터에 양준우, 박봉진 등을 기용하며 여유 있게 게임을 운영했다. 박봉진과 니콜슨의 3점이 3방 연속 림을 가르며 30점 차 넘는 리드를 이어갔다. 결국 경기는 가스공사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