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2 NPB 전경기 분석 및 고배당조합
[지바롯데 VS 세이부]
원 찬스의 집중력 폭발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치바 롯데 마린스는 사카이 토모히토(2승 4패 5.73)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5일 니혼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사카이는 여전히 원정에서 강한 특징이 이어지고 있다. 반대로 홈에서의 투구는 매우 좋지 않고 세이부 상대로는 그야말로 홈과 원정 모두 대단히 약한게 최대의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타와타 신사부로 상대로 5회말 맹공을 펼치면서 나카무라 쇼고의 3점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최근 살아난 타격감을 확실히 홈까지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무실점도 여러모로 반갑다.
선발의 부진이 그대로 연승 종료로 이어진 세이부 라이온즈는 이마이 타츠야(2승 3패 5.44)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6일 오릭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이마이는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앞선 치바 롯데 상대로는 홈과 원정 모두 부진하다는게 가장 큰 악재다. 전날 경기에서 아리요시를 흔들면서 소토자키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홈과는 다른 득점권 공격의 부진이 이번 경기에서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나마 불펜이 호투를 해준건 현재 그들이 가진 최대의 강점이다.
[라쿠텐 VS 오릭스]
뛰어난 타력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후루카와 유리(4승 5패 4.08)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5일 소프트뱅크 원정 경기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후루카와는 호투 끝에 부진이 왔다는 점에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그래도 금년 오릭스 상대로 원정에서 호투를 하기도 했고 홈에서 워낙 강한 투수인지라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홈런을 제외한 나머지 찬스를 살려내지 못한게 이번 경기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래도 역전패의 충격에서 불펜이 부활했다는 것은 분명 반가운 부분이다.
불펜의 부진으로 연패 탈출에 실패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야마오카 타이스케(3승 10패 4.30)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5일 세이부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야마오카는 불펜을 경험하고 온게 일단 도움이 되고 있다. 라쿠텐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한 건 분명 도움이 될 듯. 전날 6회초에 노리모토를 상대로 놀라운 화력을 보여주면서 5점을 올린 오릭스의 타선은 그 앞에도, 그 뒤에도 득점을 하지 못했다는게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이다. 불펜이 결정적인 순간을 넘기지 못한것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니혼햄 VS 소프트뱅크]
선발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니혼햄 파이터스는 무라타 토오루(5승 2패 2.87)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5일 치바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무라타는 최근 2경기에서 11.1이닝 2실점 무자책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도쿄돔에서 2전 전승 3.12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의 투수진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니혼햄의 타선은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넘어간 뒤에야 득점을 했다는 점 때문에 높은 점수를 주긴 어려워 보인다. 주말 시리즈에 흔들린 불펜은 아무래도 정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타선의 폭발로 4연승 가도를 달린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릭 반덴허크(8승 7패 4.66)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15일 라쿠텐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반덴허크는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 2실점 이하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원정, 그것도 니혼햄 상대라면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아리하라 코헤이에게 악몽을 선사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0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최근 보여주는 타격감이 가히 무서울 정도다. 그러나 불펜이 3점을 허용한건 분명 반성해야 한다.
[히로시마 VS 야쿠르트]
불펜의 부진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쿠리 아렌(6승 3패 4.70)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5일 한신과의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쿠리는 최근 선발로서의 투구가 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중이다. 특히 야쿠르트 원정에서 긴장이 풀리자마자 두들겨 맞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호투를 장담하긴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야쿠르트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불펜이 승리를 날리고 패배를 허용하면서 무려 6점이나 허용한건 꽤 타격이 크다.
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연장전 재역전극을 만들어낸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타테야마 쇼헤이(3패 6.43)가 근 4개월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4월 30일 요미우리전에서 4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한 것을 끝으로 1군에서 모습을 감추었던 타테야마는 2군에서 꾸준히 컨디션을 조절한 바 있다. 그러나 히로시마 원정은 그에게 있어서 피하고 싶은 전장이다. 전날 경기에서 히로시마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0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원정에서도 이어갔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일 것이다. 그러나 불펜이 승리를 한 번 날려버린건 여전히 야쿠르트 불펜 답다.
[주니치 VS 한신]
가르시아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오구마 료스케(2승 2.89)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5일 DeNA와의 홈 경기에서 8이닝 1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오구마는 히로시마전 부진을 딛고 살아난 상태다. 일단 홈에서 강하다는 걸 증명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를 기대케 하는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이와사다를 무너뜨리면서 비시에도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일단 홈에서의 득점력 자체는 그다지 나쁘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불펜이 동점 찬스를 허용한건 역시나 주니치 불펜답다.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한신 타이거즈는 사이키 히로토(3승 6패 4.69)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야쿠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던 사이키는 그 전에 3경기 연속 선발 등판 패배를 당한 바 있다. 특히 나고야돔 원정에서의 부진이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전날 가르시아의 투구에 철저하게 저지당하면서 이토이 요시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한신의 타선은 9회초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매우 아쉬울 것이다. 그만큼 원정에서의 타격은 좋지 않은 편. 그래도 불펜의 소모가 적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요코하마 VS 요미우리]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이노 쇼이치(3승 2패 4.98)가 오래간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7월 31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7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노는 7월 1군 복귀전 승리 이후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요미우리 상대로의 리턴 매치라는 점은 문제가 될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우츠미 테츠야에게 또 당하면서 야마토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DeNA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이 가히 참혹할 정도다. 일요일 경기의 화력이 거짓말로 느껴질 정도. 불펜은 역시 승리조만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우츠미의 쾌투를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요시카와 미츠오(6승 3패 4.06)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15일 야쿠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요시카와는 8월 들어서 3전 전승 1.45의 호조를 달리는 중이다. DeNA 원정 성적 역시 1승 1패 3.09라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하는 기록이다. 전날 경기에서 DeNA의 투수진 상대로 아베 신노스케의 선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일단 원정 첫 단추를 잘 꿰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불펜의 무실점도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