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9일 MLB 좋은경기 분석
9월9일 MLB 좋은경기 분석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VS 마이애미 말린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이반 노바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9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3.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노바는 8월의 호조가 막판에 끊긴게 여러모로 아쉽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불펜을 흔들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홈에서 꾸준한 폭발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이 현재 내세울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첸 웨인이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일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3안타 1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첸은 그야말로 홈에서의 최강 투수라는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크리스 아처를 흔들면서 브린손의 3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마이애미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타격이 전혀 살아날 기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의 피츠버그는 경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홈에서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물론 첸이 8월 들어서 상당히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원정 낮경기에선 확실히 약점이 있는 투수고 무엇보다 노바는 홈 낮경기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다. 나머지 부분은 이미 피츠버그가 우위를 점유중이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V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클레이 벅홀츠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3일 다저스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벅홀츠는 투구 내용만 놓고 보면 에이스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가우즈민에게 악몽을 선사하면서 골드슈미트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홈에서의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훌리오 테이론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3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테이론은 8월 이후 방어율 2.82의 쾌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코빈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브래들리를 무너뜨리면서 카마고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타격 기복이 심하다는게 악재 중의 악재다.
8회에 동점을 만들지 못한 후유증은 애틀랜타의 패배로 이어졌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아프게 작용할듯. 현 시점에서 벅홀츠와 테이론은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수들이다. 그렇지만 애리조나의 타선은 전날 가우즈민을 무너뜨렸고 최근 홈에서의 기세도 좋다. 브래들리만 등판하지 않으면 무난할 것이다.
[신시내티 레즈 VS 샌디에고 파드레스]
신시내티 레즈는 맷 하비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4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하비는 최근 2경기에서 연속으로 부진이 이어진다는 점이 여러모로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2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이제야 홈에서의 신시내티에 어울리는 타격을 과시중이다.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로비 엘린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다한 엘린은 최근 2경기 연속 4실점으로 서서히 공략을 당하고 있는 추세다. 전날 경기에서 디스클라파니와 로마노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만큼은 나름대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기 조금 어렵다. 결국 타격전이 될수 밖에 없는 상황. 분명 불펜의 우위는 샌디에고가 가지고 있긴 하지만 샌디에고의 불펜은 승리조 한정으로만 강하고 신시내티의 타선은 홈에서 절대적인 화력을 자랑한다.
[워싱턴 내셔널스 VS 시카고 컵스]
워싱턴 내셔널스는 맥스 서져가 시즌 17승에 도전한다. 4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서져는 피홈런이 꾸준히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금요일 경기에서 핸드릭스를 무너뜨리면서 레이놀즈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컵스의 불펜 상대로 5이닝동안 완벽히 틀어막혔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시카고 컵스는 콜 해멀스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4일 밀워키 원정에서 6인이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패 없이 물러난 해멀스는 컵스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만한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금요일 경기에서 스트라스버그와 워싱턴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경기 후반에 강한 강팀 특유의 강점을 유감없이 보여준 바 있다. 그리고 이 점이 이번 경기의 승부수가 될듯.
지리한 기다림 끝에 결과물은 노게임이었다. 선발 투수를 고려한다면 아쉬운건 컵스가 될듯. 이번 경기의 선발 대결은 그야말로 팽팽함 그 자체지만 결국 경기 후반의 힘은 확실히 컵스가 더 낫고 그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밀워키 브루어스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밀워키 브루어스는 지오 곤잘레즈가 이적 이후 첫 등판에 나선다. 8월 30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뒤 트레이드 된 곤잘레즈는 과연 밀러 파크에서 잘 적응할지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홀랜드와 스트릭랜드 상대로 브론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단 3안타가 말해주듯이 타격감 자체가 좋다고 하긴 어렵다. 그러나 홈에서 꾸준히 장거리포가 터져준다는 점이 가장 큰 무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크리스 스트래튼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3일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스트래튼은 마이너리그에서 조정을 받고 올라온 뒤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체이스 앤더슨 상대로 핸슨의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역시 원정으로 나가서도 타격이 전혀 터지지 않는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연패의 원인은 당연하게도 타격이다. 즉, 투수가 잘 버텨줘야 한다는 이야기. 물론 최근의 스트래튼이라면 호투를 기대할 여지는 차고 넘치지만 곤잘레즈도 홈이라는 전제라면 이야기가 달라질수 있는 투수다. 게다가 현 시점에서 불펜 맞대결을 펼친다면 유리한건 밀워키다.
[뉴욕 메츠 VS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메츠는 노아 신더가드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3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9이닝 2안타 1실점 11삼진의 완벽투로 완투승을 거둔 신더가드는 원정에서의 부진을 멋지게 탈출한 상태다. 전날 경기에서 놀라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안타 3득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패할 투수에게 패배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 공략 실패는 아쉬움이 있을듯.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잭 애플린이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애플린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매츠와 메츠의 불펜을 흔들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승리하긴 했지만 타격이 좋다는 말을 하기엔 여전히 어렵다.
놀라가 등판한 경기였는데 깔끔하게 이기지 못했다. 이는 필라델피아로선 상당히 아쉬운 부분. 이는 신더가드 상대로도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반면 애플린은 놀라와는 완전히 다른 투수고 원정에서의 투구 역시 좋지 않다. 양 팀의 타격이 비슷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 차이는 크고 여기서 불펜이 흔들리길 바란다면 요행수에 가깝다.
[콜로라도 로키스 VS LA 다저스]
콜로라도 로키스는 카일 프리랜드가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3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프리랜드는 8월의 쾌투 이후 9월의 시작이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커쇼 상대로 할러데이의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콜로라도의 타선은 다저스의 불펜 상대로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번 날려버린게 결국 발목을 잡았다. 득점권에서의 9타수 1안타는 반성해야 할듯.
LA 다저스는 워커 뷸러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뷸러는 8월 이후 2승 1.51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이와 루신을 무너뜨리면서 푸이그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폭발력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인다.
커쇼는 어찌됐든 에이스의 역할을 해낸 반면 그레이는 다시금 다저스 징크스에 울었다. 무엇보다 다저스의 불펜이 승리를 지켜냈다는 점이 시리즈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프리랜드와 뷸러 모두 현재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들이지만 불펜 대결로 간다면 어찌됐든 유리한건 다저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