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여깡일기 1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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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강북여깡일기 1
오늘도 타겟을 노리는 나의 눈은 매섭다.
한강을 건너와 H아파트 단지를 보며 느끼는 나의 감정은 감탄에서
증오로 바뀌었다. 아비 잘만나 사는 놈들. 그런 놈들이 범생이니 모
니 하면서, 앞으로도 떵떵거리며 살거다. 나는 그런 놈들 가진것들을
약간 빼앗을 뿐이지...
버스정류장 옆에서...
어떤 좇내기가 나를 계속 쳐다본다. 얼굴은 재법 깔끔하고 반반하지
만, 약간 아담한 몸매에, 머리에 무스를 발라대었다지만, 단정하게
깎은 머리에 청바지에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폴로티의 깃을 세워 입
은 모습. 보나마나 빠구리도 못한 쌩아다다. 풋 , 내가 쳐다보니까,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눈길을 돌리기는......
옷단정하게 입은 걸로 보니, 용돈도 좀 있어보이고, 그래 저 좇내기
가 낫겠군...
저런 놈들은 마마보이 기질이 좀 있어서, 여자가 먼저 말을 걸어가야
한다. 내가 다가가서 이야기 했다.
" 저, 아까부터 저를 계속 쳐다보셨나, 보죠."
"아,예??"
"괜찮아요. 오늘 친구애들하고 놀기로 했는데, 바람 맞아서, 웬지
기분도 울적하고 했는데, 저한테 술좀 사주실래요?"
"예? 저 시간도 늦었는데..."
좇같은 쌔끼 밤 10시가 늦긴 뭐, 늦었다고, 범생이 쌔끼들은 이래서
짱난단 말야...
"뭐... 싫다면 할 수 없구요... 후..."
"아뇨, 아니예요. 제가 술을 사죠."
후훗, 그래도 걸려드는군. 내가 보기에는 청순하게(?) 보일려고 얼
마나 노력했는데, 그래도, 너같은 쌩아다가 걸려서 그런지, 내 씹물
이 나올려고 하는것 같애,후훗...좀있따 두고 보라지...
"근데, 이근처는 술값도 좀 비쌀것 같고여, 영동대교건너서, 화양리
가는게 어떨까요?"
"뭐.... 좋아요.가죠.."
짱하고 약속한 시간안에 겨우 한놈 끌고 가게 되었다.하하하,
버스타고 가면서 이야기 했는데, 고1이란다. 짜식 언뜻 보기엔 중
2,3처럼 보이는데,,, 버스안에서 언뜻 치맛속을 보일락 마락 들어올
렸다.
짜식 교복바지니까 금방 반응이 오는군. 쌩아다라서 그런지, 얼굴
붉어지기는. 대충 튀어나온 걸로 짐작해도, 범생이 치고는 사이즈가
꽤 되는군. 짜식 이 고2누님에게 걸린 건 니 팔짜다. 한번 구름위로
는 띄어주겠다만... 후후훗...
이윽고, 버스는 화양리에 도착했다.
"얘 ,,, 이 누나가 아는 싼 술집 있거든.. 그리로 갈까요?"
"좋을대로여, 누나..."
넌 좇됐어 이 범생이 좇내기야. 니아다는 내가 떼주지...
그리고 나는 그 애를 우리 짱과 약속한 곳으로 함께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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