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픽 4월23일 프로야구 시범경기 2경기 토토군 분석

한화이글스는 첫 연습 경기였던 KT와의 대결에서 상대 선발 소형준에게 꽁꽁 묶이며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게다가 상대에게 단 6개의 안타만을 허용했음에도 4실점을 기록한 반면, 자신들은 8안타를 쳐내고도 2득점에 그치며 득실 마진에서 상당한 손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호잉과 김태균, 이성열 등 중심 타자들은 모두 손맛을 봤지만 이용규와 정진호, 이동훈 등이 나선 테이블세터진이 도합 8타수 1안타에 그친 탓에 확실한 득점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점이 컸습니다. 이번 대결은 장시환의 선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시즌 롯데에서 27경기에 등판해 6승 13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을 앞두고는 한화로 이적한 뒤 빠르게 팀의 3선발 자리를 꿰찬 상태입니다. 선발 경험이 많은 선수인 데다 앞선 자체 청백전에서도 6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경기 내용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주자 허용이 적지 않았지만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최소화한 부분이 상당히 주요했습니다. 지난 시즌 슬라이더의 비율을 줄인 대신 그간 잘 던지지 않았던 스플리터의 활용 비율을 끌어 올린 모습이었습니다. 커브 또한 구사율이 소폭 상승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결정구는 구종 가치 6.1에 빛나는 슬라이더입니다.

KIA타이거즈는 삼성을 상대로 2대4로 패하며 첫 스타트부터 좋지 못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선발 애런 브룩스는 상당히 좋은 구위를 뽐내며 상대 타자들을 잘 공략했지만 타자들의 득점 지원이 확실하게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불펜 또한 경기 후반 연이은 실점으로 결국 역전패의 원흉이 되고 말았습니다. 특히 타선의 짜임새는 상당히 아쉬웠던 부분이었으며 중심 타자인 최형우가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것을 시작으로 나지완과 김주찬 또한 모두 무안타를 기록하며 도저히 숨통을 틔워내지 못하던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기아 선발로 이민우가 등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시즌 2승 6패 ERA 5.43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면모를 선보이진 못했지만, 앞선 4차례의 청백전 등 자체 경기에서 도합 19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4실점만을 내주는 짠물투를 기록하며 빠르게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볼넷 허용이 많은 투수기 때문에 많은 이닝을 소화하긴 무리가 따르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속구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투수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현재 구속이 1~2km가량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올 시즌은 속구에 더욱 힘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스플리터의 구사율은 2018시즌 15.2%로 적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에는 4.8까지 줄어들었는데, 대신 커브와 싱커의 비율을 조금씩 늘려 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종 정리

이번 일정은 한화이글스의 승리를 전망합니다. 현재 기아 타선은 중심타자인 최형우부터 부진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확실하게 득점을 책임져줄 만한 선수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맷 윌리엄스의 적극적인 공격 성향에 걸맞게 박찬호와 김선빈 등 테이블세터들은 나름의 활약을 선보였지만, 결국 출루를 점수로 이끌어야 할 중심 타자들이 부진하다면 승리를 노리긴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한화는 반대로 중심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고 양 팀 선발 중 어느 누가 크게 우위를 보이는 대결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나은 방망이를 기대할 수 있는 한화가 유리한 경기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한화이글스 승.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직전 원정경기에서 NC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NC 다이노스 상대로 첫 시범경기에서 선발 서원준의 호투와 타선의 맹타를 보여주며 8대0 승리를 했습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서원준 투수는 5이닝, 1안타, 무4사구, 3탈삼진을 하며 무실점으로 호투를 기록했습니다. 80구가 예정돼있었지만, 효율적인 투구를 펼치며, 총 투구수는 70개를 기록하며,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0km를 기록했습니다. 타선에서는 정훈 3타수 2안타(2루타 2개) 4타점을 하며 맹활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새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전준우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으며, FA에서 영입한 안치홍도 2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에서 맹활약을 했습니다.

새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 입니다.

1988년생인 댄 스트레일리는 신장 189cm 체중 99kg의 체격을 갖췄습니다.

2009년 오클랜드의 지명을 받았으며 2012년 MLB 메이저리그 빅리그 데뷔 경기를 치뤘습니다.

2013 시즌 10승 8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첫 풀타임을 치른 뒤 시카고 컵스, 휴스턴, 거쳐 2016 시즌 신시내티에서 14승 8패 평균자책점 3.76으로 전성기를 보였습니다.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로 팀을 옮겨 10승 9패 평균자책점 4.12로 활약했습니다. 총 세 시즌 동안 빅리그 풀타임 선발로 두 자릿 승리를 따냈으며 마지막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14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9.82로 부진했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44승 40패 평균자책점 4.56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트레일리는 국내 들어와서 롯데 자체 청백전에서 17이닝 동안 8피안타, 8사사구, 24삼진, 4실점 평균자책 2.12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직전 원정 경기에서 기아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 상대로 첫 시범경기에서 선발 백정현이 6이닝 4피안타, 2볼넥, 1실점으로 호투를하며 안정감을 보여주며 승리를 했습니다. 허삼영 감독 체제의 새로운 삼성 라이온즈가 기분좋은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날 삼성은 부상과 컨디션 조절 등의 이유로 김상수, 이학주, 이원석 등 주축, 선수들이 빠졌지만 짜임새 있는 야구를 선보이며 첫승을 신고 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투수는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삼성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시즌 개막은 불펜 투수로 시작을 했으며 팀 사정으로 4월 말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습니다. 2019 시즌 선발로 출전해 20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습니다.

삼성 라이온스 자체 청백전에서 14이닝 6실점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 결론 -

댄 스트레일리는 자체 청백전에서 매 경기마다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17이닝 동안 24삼진, 4실점을 하며 평자는2.12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타선에서도 10안타를 치며 찬스를 곧작 득점으로 연결하며 8득점을 했습니다. 그리고 유격수 새 용병 딕슨 마차도와 2루수 안치홍이 내야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으로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롯데 팬들의 반색을 이끌어낼 활약을 펼쳤으며 계속해서 타선에서 맹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롯데자이언츠의 승리를 응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