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4월29일 애틀란타 vs 시카고컵스
◦ 애틀랜타
전날 연장 접전 끝에 3-6으로 패했다. 선발투수들이 일찍 내려가면서 불펜 대결이 펼쳐졌는데, 0-3으로 뒤지던 경기를 애틀랜타가 5회와 8회 득점하면서 결국 경기를 동점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10회초에 장타 2방을 허용하면서 3점을 실점, 결국 10회말 점수를 내지 못하고 결국 패하고 말았다. 이날 득점권에서 13번이나 찬스가 있었지만, 단 2번밖에 찬스를 못 살린 것이 끝내 패배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
선발투수: 카일 라이트가 선발로 나선다. 메이저에 간혹 나오는 선수인데, 선발로테이션에 잘 합류하지는 않았던 선수다. 150km 후반까지 나오는 빠른 공을 갖고 있고, 여기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주로 던진다. BB/9이 메이저에서 통산 6.17을 기록할 정도로 컨트롤이 좋지는 않은 편이다. 올 시즌에는 아주 좋은 내용을 보이고 있는데, 3경기에서 WHIP가 0.76으로 압도적인데다 ERA가 1.06으로 대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RA는 이번 경기에서 규정이닝 진입 시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 시카고 컵스
28일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3 승리를 챙겼다. 3-0으로 앞서던 경기를 불펜에서 실점이 나와 동점을 허용했지만, 결국 10회초 윌슨 콘트레라스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패트릭 위스덤의 2점 홈런이 나오면서 재차 리드를 잡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무려 불펜만 6명을 투입했던 혈전이었고, 어렵게 나마 승리하는데 성공했다. 안타를 11개를 쳐 애틀랜타보다 안타 수는 3개가 더 많았는데, 잔루가 10개로 다소 많았던 점이 아쉬웠으나, 어쨌든 경기를 가져가는 데는 성공했다.
선발투수: 드류 스마일리를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시즌 애틀랜타에서 11승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만 134번을 해본 베테랑 투수. 150km 초반까지 나오는 좌완 치고는 빠른 구속을 갖고 있고, 여기에 커터와 커브를 주로 구사한다. 지난 시즌 11승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ERA가 4.48로 살짝 높았다는 점과 9이닝 당 피홈런 수치가 1.92로 거의 매 경기 피홈런을 1개 이상을 허용했다는 점은 불안요소라 할 수 있다. 결국 지난 경기에서 그 불안요소가 나오면서 5이닝 4실점, 홈런 2개를 내주면서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 싸움에서 라이트의 우위라고 봐야 하는 경기다. 현재 라이트의 세부내용이 상당한데다 이번 경기에서 규정이닝 진입 시 ERA 순위에 오를 확률이 매우 높다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올해 안정적인 투수라는 점에서 컵스 타선이 쉽게 공략은 못할 전망. 반대로 스마일리는 피홈런의 문제가 있어 마르셀 오주나나 오스틴 라일리, 아지 알비스 같은 타자들한테 한 방을 맞을 확률이 꽤 있다. 선발투수의 우세가 애틀랜타에 있어 애틀랜타의 승리를 예상하고,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을 듯하다. 8.5점으로 언오버 기준점이 살짝 높은 편으로 스마일리가 아주 많은 득점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라이트 상대로 컵스 타선의 다득점은 상상이 안 간다. 언더를 먼저 봐야 할 경기다.
● 3줄 요약
[일반] 애틀랜타 승
[핸디캡 / -1.5] 애틀랜타 승
[언더오버 / 8.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