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차트 WKOVO 2월17일 현대건설 vs 도로공사 핵심 차트

현대건설은 직전경기(2/14) 원정에서 IBK기업은행 상대로 2-3(19:25, 25:23, 25:14, 22:25, 12:15)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2/5) 홈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3-1(14:25, 25:14, 25:23, 25:20) 승리를 기록했다. 3연승이 중단 되는 패전이 나왔으며 시즌 7승18패 성적. 2,3세트를 가져가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듯 했지만 센터에서 라이트로 포지션을 옮긴 김희진을 상대로 황민경, 고유민의 블로킹이 계속 뚫렸고 승부처에 마야의 결정력이 떨어진 것이 아쉬움을 남기는 원인이 되었던 경기. 다만, 윙스파이커가 수비를 하고 센터 공격수 양효진(30점, 53.5%)과 장지윤(16점, 40.6%)을 적극 활용한 공격은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고 패배가 확정 된 이후에도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표정이 밝았다는 것은 후반기 매운 고춧가루 부대로 탈바꿈한 현대건설의 돌풍이 우연이 아닌 실력 이였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직전경기(2/13) 원정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2(25:15, 18:25, 25:18, 24:26, 15:8)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2/10) 홈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0(25:22, 28:26, 25:16) 승리를 기록했다. 4연승 흐름 속에 시즌 16승9패 성적. 파튜가 용병 싸움에서 완승을 기록했고 정대영과 배유나가 중앙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한 경기. 박정아도 승부처에 에이스의 본능을 보여줬으며 탄탄한 리시브 라인의 장점과 범실을 최소화하는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경기 분위기를 끌어 올릴수 있었던 상황. 또환, 날개 공격수를 살리는 볼 배급에 강점이 있는 이원정과 중앙과 좌우를 적절히 섞은 운영 분배의 미학이 뛰어난 이효희 세터의 공존이 세터 교체를 통한 팀 스타일 변화 라는 새로운 무기로 나타난 승리의 내용.

디펜딩 쳄피언 도로공사의 봄배구 DNA가 나타나고 있는 타이밍 이며 이원정 세터의 성장으로 이효희 세터의 체력적인 문제점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정대영, 배유나가 버티고 있는 미들 블로커 라인의 기동력이 살아난 만큼 블로킹 싸움에서 버티는 힘을 보여줄 것이며 토종 윙스파이커 싸움에서 박정아의 존재감도 부각될 것이다. 도로공사 승리 가능성을 추천 한다.

(핸디캡 & 언더오버) 

5차전 에서는 현대건설이 원정에서 3-2(25:19, 25:20, 20:25, 18:25, 15:13) 승리를 기록했다. 센터 공격수 양효진(20점, 45.5%)과 장지윤(19점, 40%)을 적극 활용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어준 경기. 부쩍 성장한 정지윤이 블로킹2득점, 유효 블로킹 15개를 만들어 내는 활약으로 쉽게 뚫리지 않는 중앙의 벽을 만들수 있었던 상황.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17일 동안의 휴식 시간이 실전 경기 감각을 떨어트리는 원인이 되었고 이효희 세터의 토스가 흔들렸던 경기. 3세트 부터 몸이 풀린 베테랑 선수들과 교체 투입 된 이원정 세터의 활약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데 까지는 성공했지만 5세트에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4차전 에서는 현대건설이 홈에서 3-1(19:25, 25:22, 25:23, 25:17) 승리를 기록했다. 블로킹(7-9), 범실(21-15) 싸움에서 밀렸지만 유효 블로킹 10개를 기록한 정지윤의 활약으로 쉽게 뚫리지 않는 벽을 만들수 있었고 마야(33점, 43.7%)와 양효진(25점, 54.3%, 블로킹 5개)이 해결사가 되었던 경기.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서 세터가 바쁘게 뛰어다녀야 했으며 패턴 플레이를 가져가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단조로운 오픈 공격을 많이 시도할수 밖에 없었던 경기.

3차전 에서는 도로공사가 홈에서 3-0(25:20, 25:18, 25:18) 승리를 기록했다. 서브(5-0)와 범실(14-21)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는데 탄탄한 리시브 라인의 장점과 개인 범실 제로(0개)를 기록한 박정아의 집중력 높은 플레이가 승리의 원동력이 되어준 경기. 반면, 현대건설은 마야와 양효진(11점, 50%) 이외에 토종 선수들의 부진으로 연패를 끊을수 없었던 경기. 

2차전 에서는 도로공사가 원정에서 3-0(25:21, 25:21, 25:21) 승리를 기록했다. 토종 선수들로만 치른 경기였지만 토종 에이스 박정아(16점, 40%)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중앙을 든든하게 지켜준 배유나, 정대영과 이바나 대신 투입 유서연(11점, 42.1%)의 맹활약이 나온 경기. 반면,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베키가 무릎 통증으로 결장하고 팀의 주공격수 역할을 해냈던 황연주가 컨디션 난조 때문에 원포인트 블로커로 밖에 투입 되지 못했던 탓에 클러치 싸움에서 상대보다 부족했던 경기.

1차전 에서는 도로공사가 홈에서 3-2(23:25, 28:26, 23:25, 25:23, 16:14) 승리를 기록했다. 이바나(4점)의 부진이 이어졌지만 토종 에이스 박정아(38점, 41.5%)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중앙을 든든하게 지켜준 정대영(23점, 블로킹 7득점, 43.2%)과 이바나 대신 투입 된 하혜진(16점)의 부 나오면서 역전승에 성공한 경기. 반면, 현대건설은 베키(21점, 32.1%)의 결정력이 클러치 싸움에서 상대보다 부족했고 황연주(29점, 57.5%)는 공격에서 제 몫을 해냈지만 상대의 목적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던 상황. 

3연승이 중단 되었지만 현대건설은 이제 상위권 팀들도 쉽게 볼수 없는 매운 고춧가루 부대가 되었다. 마야의 경기력과 타점이 체력적인 문제점 때문에 이전만 못하지만 1개 세트 이상은 빼앗을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