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9일 일야 분석
[요미우리 VS 주니치]
완벽한 경기력으로 반격에 성공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이마무라 노부타카(4승 2패 2.86)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2일 히로시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마무라는 앞선 등판의 완봉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한 바 있다. 특히 그 완봉 상대인 주니치를 홈에서 만난다는건 분명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야마이와 주니치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5발 포함 무려 10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드디어 홈에서 살아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스가노의 완봉으로 불펜에게 소중한 휴식이 주어진건 큰 소득이다.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후지시마 켄토(1승 1패 3.79)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2일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쾌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후지시마는 홈에서의 호조를 원정에서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홈과 원정의 기복이 큰 투수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스가노의 투구에 철저하게 봉쇄당하면서 2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주니치의 타선은 타격감이 단숨에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불펜은 역시 이 팀 최대의 약점임에 틀림없다.
[라쿠텐 VS 치바 롯데]
투수진의 쾌투로 신승을 거둔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카라시마 와타루(4승 8패 3.65)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2일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카라시마는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 1실점으로 신을 내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의 등판이라는 점이 그의 투구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볼싱어와 마츠나가 상대로 3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타격이 좋다는 말은 하기 힘들어 보인다.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불펜의 블론 세이브는 결국 이 팀의 한계점이다.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치바 롯데 마린스는 타네이치 아츠키(3.00)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데뷔전이었던 12일 오릭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타네이치는 의외의 호투를 보여주면서 잘 버틴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갈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라쿠텐의 투수진 공략에 아쉬움을 보여주면서 단 2점에 그친 치바 롯데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집중력 부재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불펜이 결승점을 내준건 다시금 악몽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야쿠르트 VS 한신]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이시카와 마사노리(4승 4패 4.66)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2일 주니치 원정에서 7회까지 퍼펙트를 하다가 8회에 무너지면서 7이닝 1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이시카와는 원정에서 강한 강점을 유감없이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홈 방어율 6.41이 말해주듯 홈에서 부진한 투수고 이는 한신 상대로도 마찬가지다. 전날 경기에서 오노 공략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3점에 그친 야쿠르트의 타선은 9회말 2사 만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대단히 아쉬울 것이다. 그나마 불펜의 3이닝 무실점 정도가 위안이 될 듯.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한신 타이거즈는 이와타 미노루(2패 3.45)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7월 24일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이와타는 당뇨병의 후유증이 확실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 부진한 문제를 고칠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듯. 전날 경기에서 홈에서 강한 캐러시티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원정에서의 화력을 회복했다고 말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 그래도 불펜의 4이닝 무실점은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요코하마 VS 히로시마]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완패로 이어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이마나가 쇼타(3승 6패 6.56)가 복수전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2일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7.2이닝 5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타선의 대폭발로 승리를 거둔 이마나가는 금년의 투구는 그야말로 최악이라고 할수 있다. 특히 금년 히로시마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부진하다는 점이 가장 큰 악재다. 전날 경기에서 오오세라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DeNA의 타선은 히로시마의 불펜 공략 실패시 어떠한 결과가 나오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불펜은 역시 승리조만 조금 더 신뢰할수 있을 듯.
오오세라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토다 타카야가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항상 시즌 중후반쯤 되면 1군에 올라와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했던 토다는 작년 크나큰 부진을 겪으면서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어버린바 있다. 금년 2군에서의 행적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기대가 어려울 듯. 전날 경기에서 DeNA의 투수진 상대로 4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비록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최근 화력이 좋다는 말을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불펜이 간만에 무실점으로 막아준건 반가운 부분일듯.
[세이부 VS 니혼햄]
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세이부 라이온즈는 브라이언 울프(4승 3패 4.47)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1일 라쿠텐과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울프는 그 감각을 홈에서도 이어가느냐가 중요하다. 그러나 금년 니혼햄 상대로 홈에서 6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한게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니혼햄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과 카네코의 결승타 포함 7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드디어 홈에서의 화력을 회복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승부수가 될 것이다. 불펜이 막판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준것도 유리한 부분이다.
승리조 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닉 마르티네즈(8승 7패 3.38)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1일 소프트뱅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마르티네즈는 8월 들어서 다시금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특히 세이부 상대 방어율이 1.00일 정도로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세이부의 투수진 상대로 6점을 올린 니혼햄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세이부 원정에서 꾸준히 호조를 보여준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승리조 불펜이 2점차의 리드를 날려버린 후유증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