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6일 MLB 전경기분석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VS 신시내티 레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제이미슨 타이욘이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1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이욘은 8월 한달간 3승 1패 2.38로 엄청난 호조를 보인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리드를 무너뜨리면서 스털링 마르테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만큼은 호조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이 점이 최대의 강점이 될듯.
신시내티 레즈는 호머 베일리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5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베일리는 8월 한달간 5전 전패 6.93이라는 악몽과 같은 결과물을 남긴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머스그로브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스쿠터 지넷의 2홈런 2타점 포함 3점에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이번 원정에서의 타격이 여러모로 실망스럽다.
이번 시리즈는 철저하게 피츠버그의 시리즈가 되어가고 있다. 거기에 신시내티 상대로 강한 타이욘의 등판은 날개를 달아줄수 있는 부분. 반면 베일리는 그야말로 필패 투수가 되어가고 있고 타선마저도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 이 차이는 크다.
[밀워키 브루어스 VS 시카고 컵스]
밀워키 브루어스는 율리즈 차신이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1일 워싱턴 원정에서 6.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차신은 최근 원정에서 가히 무적의 투구를 보여주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컵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무려 11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고도 승리할수 있다는걸 보여주었다는게 가장 큰 강점이 될지도 모른다.
시카고 컵스는 호세 퀸타나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퀸타나는 최근 3경기에서 6이닝 2실점에 준하는 투구를 이어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일리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컵스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타격 부진이 다시금 고개를 들었다는 점이 단순히 이번 시리즈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리즈에서 컵스는 가장 큰 문제인 원정의 타격 부진이 본격적으로 터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는 차신 공략에 꽤 문제가 될듯. 물론 퀸타나가 밀워키 상대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해주긴 하지만 전날 몽고메리도 무너졌고 최근 밀워키의 타격은 이전과는 이야기가 분명히 다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VS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마이크 풀타네비치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1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풀타네비치는 한번 흔들리면 그 다음 경기까지 여파가 이어진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포셀로와 보스턴의 투수진 상대로 철저하게 막히면서 커트 스즈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애틀랜타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큰 기대를 걸기 어려워 보인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헥터 벨라스퀘즈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3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이닝 1시점의 부진을 보인 벨라스퀘즈는 앞선 선발 등판에서 2.2이닝 8실점 부진으로 선발에서 탈락한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뉴컴과 잭슨을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이번 애틀랜타 원정을 계기로 다시금 살아나고 있는 중이다.
홈에서 승승장구 하던 애틀랜타였지만 보스턴의 벽은 전혀 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듯. 풀타네비치가 에이스의 투구를 해줄수 있긴 하지만 유독 인터리그에 약점을 보이는 투수라는게 문제다. 벨라스퀘즈의 투구는 불안한게 현실이나 경기 후반의 힘은 압도적으로 보스턴이 강하다.
[LA 다저스 VS 뉴욕 메츠]
LA 다저스는 류현진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간신히 패배를 면한 류현진은 부상에서 복귀 이후 조금씩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메츠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무려 11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드디어 살아난 타격감을 이번 경기에서 이어가느냐가 중요하다.
뉴욕 메츠는 잭 휠러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휠러는 8월 한달간 4승 1패 1.13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간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리치 힐 상대로 홈런 2발로 4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홈런을 제외하면 득점 수단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다저스의 타선이 되살아났다. 이는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 류현진과 휠러는 투수전의 진수를 보여줄수 있는 투수들이지만 휠러가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순간 경기는 끝장이 날 것이다.
[콜로라도 로키스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콜로라도 로키스는 안토니오 센사텔라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센사텔라는 최근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부진한 문제가 이어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로드리게즈 상대로 막혀 있다가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역시 산 위에서의 화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앤드류 수아레즈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일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수아레즈는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헤르만 마르퀘즈 상대로 고키스 헤르난데즈의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1차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게 여러모로 아쉽다.
이번 시리즈의 키를 잡고 있는건 바로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이다. 이틀 연속 승리를 날려버린 후유증은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듯. 현 시점에서 센사텔라와 수아레즈는 모두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 콜로라도가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워싱턴 내셔널스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워싱턴 내셔널스는 태너 로어크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로어크는 좋은 흐름이 홈에서 끊긴게 아쉬움이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 상대로 디포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화력 자체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이미 승부가 결정된 뒤에 점수가 나온건 좋다고 보기 어려울듯.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일즈 마이콜라스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30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마이콜라스는 콜로라도 원정 이후 페이스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5발 포함 무려 11점을 올리면서 워싱턴의 투수진을 완파해버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마이콜라스와 갠트의 자리 바꿈은 결과적으론 일단 1차적으론 세인트루이스의 승리가 되었다. 로어크와 마이콜라스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전날 못지 않게 경기 중반까지는 팽팽하게 갈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최근 워싱턴의 불펜은 접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마이애미 말린스 VS 필라델피아 필리스]
마이애미 말린스는 샌디 알칸타라가 시즌 두번째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첫 등판이었던 6월 30일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의 깜짝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알칸타라는 2달여만의 경기에서 그 호조를 재현할지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아리에타 상대로 리얼뮤토의 2홈런 2타점 포함 4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여전히 득점력에 있어선 좋다는 말을 하기 힘든게 엄연한 현실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닉 피베타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부활을 알린 피베타는 그 흐름을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리차즈와 마이애미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살아난 화력을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알칸타라는 팀의 탑 유망주 다운 투구를 보여줄수 있는 투수다. 그러나 피베타 역시 마이애미 상대로 강한 투수라는 점이 변수다. 마이애미의 불펜은 여전히 불안한게 현실이고 필라델피아의 타격은 드디어 반등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VS 캔자스시티 로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코리 클루버가 복수전의 마운드에 오른다. 1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클루버는 앞선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5.1이닝 5실점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린도어의 리드 오프 홈런과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홈에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브래드 켈러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일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켈러는 최근 실질적인 팀의 에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클레빈저 공략에 어려움을 겪다가 클리블랜드의 불펜을 흔들면서 알렉스 고든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의 고전 확률도 상당히 높은 편.
클레빈저는 여전히 캔자스시티 킬러였고 더피는 여전히 클리블랜드에게 약했다. 그리고 이 바뀌어버린 흐름은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듯. 비록 클루버가 앞선 대결에서 고전했다고는 해도 홈에서는 호투를 해줄수 있는 투수고 여전히 켈러는 강팀과의 원정에선 좋지 않은 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