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6월26일 LA에인절스 vs 시애틀
LA 에인절스 (34승 40패 / AL 서부 3위)
선발 평가 / 호세 수아레즈: ★★★
150km 초반대의 빠른 공과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좌완으로 메이저리그는 4년차이다. 올 시즌 선발로테이션에서 계속 활약하다가 굉장히 부진한 바람에 마이너와 메이저를 오가고 있는 중이다. 현재도 성적이 좋지 않아 피안타율이 0.288로 높고, BB/9도 5.67로 매우 높은 편. 불안한 선발투수라고도 할 수 있다. 그나마 지난 19일 시애틀 원정에서는 4.1이닝 무실점으로 이닝 수는 짧았으나 실점이 없었다.
불펜 평가: ★★
불펜에서 실점이 나와 지고 만 경기였다. 선발 패트릭 산도발이 5.1이닝 1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내용을 보였으나, 이후 아치 브래들리와 호세 퀴하다가 좋지 않은 투구내용을 보이며 역전을 허용해 결국 패하고 말았다. 선발투수의 실점은 1점이었으나, 불펜이 4실점을 해버리며 경기를 내줬다.
타선 평가: ★★★
안타는 10개나 쳤는데, 득점은 3점에 그쳤다. 이 중 장타가 3개밖에 안 나온 것이 문제였다. 그것도 솔로포가 두 개였고, 나머지 하나는 데이비드 맥키논의 6회 적시타였다. 득점권 성적도 5타수 1안타로 찬스 자체도 많지 않았는데 나온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 팀 OPS : 0.709
◦ 시애틀 매리너스 (33승 39패 / AL 서부 4위)
선발 평가 / 마르코 곤잘레스: ★★★
140km 중반대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을 주 무기로 하는 선수인데, 체인지업으로 아주 잘 알려져 있는 선수다. 나름 10승 이상 시즌만 세 번이 있는 경력이 제법 되는 투수. 올 시즌에도 시애틀 선발의 한 축을 맡고 있는데, 내용에 기복이 심한 편이다. 그래도 최근 2경기는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불펜 평가: ★★
이틀 연속으로 불펜이 좋았다. 선발 로건 길버트가 5이닝 3실점으로 오히려 선발 대결에서는 산도발보다 안 좋았는데, 불펜의 실점이 한 점도 없었다. 펜 머피, 라이언 보루키, 디에고 카스티요, 그리고 에릭 스완슨이 나서 안타 하나와 볼넷 두 개만을 불펜에서 허용했다. 마무리 폴 시왈드를 내세우지 않은 것이 의외였으나, 시왈드 없이도 이 경기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 평가: ★★★
25일과 마찬가지로 안타 수 대비 득점은 적었다. 실제 득점권 성적이 16타수 2안타로 매우 부진했다. 그럼에도 1회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솔로포와 6회 제시 윈커의 밀어내기와 케빈 파돌로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7회 딜런 무어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내는데 성공, 이를 바탕으로 승리를 따냈다. 불펜의 역투가 나오면서 5점으로도 승리하기에는 충분했다.
- 팀 OPS : 0.701
■ 승부 포인트
두 선발투수가 모두 올 시즌 낮 경기 승리가 없다. 수아레즈는 0승 2패 ERA 6.35를 기록 중이고, 곤잘레스는 0승 4패 ERA 3.13으로 곤잘레스는 내용은 좋은데 승운이 없다 봐야 한다.
■ 결론
선발투수에서 곤잘레스 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수아레즈가 직전경기를 잘 던지긴 했으나, 여전히 불안한 선발이라고 할 수 있고 퀄리티스타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반대로 곤잘레스는 기복은 있어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 퀄리티스타트 성공률이 57%로 낮지 않은 편이고, 요즘 내용이 좋고 제구가 되는 선수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가장 큰 변수인 선발투수를 시애틀이 가져가기에 시애틀의 승리를 예상하며, 시애틀이 +1.5점의 핸디캡을 받아 승리 시 핸디캡 승리는 따라온다. 언오버 기준점이 8.5점인데, 수아레즈가 많은 실점을 할 확률이 높은데다 곤잘레스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양 팀 불펜이 좋다고 보기 힘들어 다득점 경기 가능성도 있어 오버를 우선 봐야 한다.
■ 추천 선택지
[일반] 시애틀 승
[핸디캡 / -1.5] 시애틀 승
[언더오버 / 8.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