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5월 7일 요코하마 마리노스 vs 나고야 그램퍼스

요코하마 (리그 4위 / 패승승승무)

ACL 16강에 진출하면서 대륙 대회에서의 소기의 성과는 거두었다. 이제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리그에 집중해야 할 때. 물론 4위라는 성적은 상위권이기는 하지만 지난 시즌 우승 팀 가와사키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힌 팀의 성적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해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공격이라는 키워드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82득점으로 엄청난 화력을 보여주었는데, 현재도 득점 공동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공동 1위인 가시마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음을 고려하면 사실상 리그 1위라고 보아도 좋다. 일단 공격진들의 활약이 좋다. 로페즈(FW / 10경기 4골 2도움)와 니시무라(AM / 7경기 4골)가 제 몫을 하면서 높은 점유율을 유효한 공격으로 이어가고 있다. 슈팅 생성과 득점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리그에서는 경기 당 두 골을 넣는 수치를 기록하며 화력이 배가 되는 것 또한 요코하마의 득점 가능성을 높게 볼 수 있는 요소다.

수비적인 약점은 존재한다. 점유율이 높지만 다소 자기 진영에서 머무르는 빈도가 높다. 고베나 이와타처럼 수비 붕괴까지 이어지고 있지는 않으나, 슈팅과 실점 제어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 나고야가 결정력에서는 부족한 모습이 역력하지만, 공격 전개와 슈팅 생성에 있어서는 제법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10위 이하 팀을 상대로 홈 무실점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 호재지만 실점 가능성을 열어둬도 나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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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장자 : 없음 

나고야 (리그 13위 / 무무승패무)

실망스러운 성적. 지난 시즌 4위로 아쉽게 ACL에 진출하지 못해, 이번 시즌 심기일전하며 ACL 진출을 노려볼 계획이었지만 완전히 구상이 어긋난 상황이다. 결국 득점력이 발목을 지속적으로 잡는 모양새.

수비라는 컨셉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겠으나, 최근 5경기 3골에 그치고 있는 공격력을 좋게 평가하기는 어렵다. 마에다(FW)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사카이(FW / 리그 0골)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지난 해 ACL에서 맹활약한 슈빌체크(FW)는 도핑 문제로 인해 이번 시즌은 아예 전력 외로 분류하는 것이 낫다. 슈팅과 공격전개에서는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16위에 그치고 있는 공격 성공률은 더욱 안타깝다.

다만 수비에서는 안정감을 찾고 있다. 주빌로에게 2실점 패배를 당한 것은 아쉽지만 그 외 최근 5경기에서 멀티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고, 무실점 경기도 두 경기나 챙겼다. 레오 실바(DM)가 전성기 때 보다는 전반적인 활동량이 줄었지만 나고야의 약점이었던 수비형 미드필더 부재를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다. 다만 중원에서의 기민한 커버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수비진에 다소 부하가 심한 것은 사실. 나고야의 공격 허용률은 리그에서 3번째로 높다. 안정감 있는 수비력과는 별개로 요코하마의 득점력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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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장자 : 나가사와(CM / C급), 슈빌체크(FW / A급)

데이터 & 스탯

3줄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