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5월7일 마요르카 vs 그라나다

마요르카 (리그 17위 / 패승패승패)

최근 4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드디어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라리가 잔뼈가 굵은 아기레 감독 선임이 신의 한 수가 돼가고 있는 중. 직전 경기에서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후반 막판까지 밀어붙이는 등 석패를 당했다. 이번 일정의 상대인 ‘18위’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최종전에 상관 없이 잔류를 확정짓는다. 최종전 상대가 상위 레벨의 세비야인 만큼 이번 일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둘 필요가 있겠다.

직전 리그 4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 최근 득점력 문제가 그나마 개선돼 보인다. 아기레 감독은 원래 다소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지만 현 마요르카의 스쿼드 상황이나 강등권에 위치해 있는 현실을 고려해 저자세의 전술 운영을 펼치고 있다.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지는 않지만 한꺼번에 전방으로 올라가 숫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등 효율적인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여기에 세트피스 득점이 전체 득점의 33%나 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일정에서도 세트피스 실점이 적은 편이 아닌 그라나다를 상대로 최소 1골의 가능성은 있겠다.

다만 수비력은 여전히 좋지 않다. 최근 10경기 중 9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했으며 해당 기간에 18실점을 허용했다. 때문에 리그 최다 실점 3위 팀이다. 아기레 감독 부임 이후 4백과 5백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전체적인수비 능력치가 너무 떨어지기 때문에 전술에 상관 없이 실점이 잦은 편. 특히, 수비수들의 세컨볼 집중력과 맨마킹 집중력이 매우 떨어진다. 그라나다도 준수한 득점력을 갖췄기 때문에 무실점의 가능성은 매우 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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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장자 : 데 갈라레타(MF / A급) 

그라나다 (리그 18위 / 무패패무무)

최악의 흐름이다. 1월 초부터 치른 리그 16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다. 순위는 어느덧 ‘18위’까지 강등권에 속해 있는 상황. 이에 3월 초 모레노 감독을 경질한 후 지난 4월 중순 리그 4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카란카 감독을 선임하는 초 강수를 뒀다. 감독 선임 이후 2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일정이 ‘17위’ 마요르카와의 경기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 통틀어 가장 중요한 일정이 되겠다.

득점력은 준수한 편. 특히, 최근 보여주고 있는 후반전 뒷심은 꽤나 인상적. 최근 6경기 중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거나 역전에 성공한 경기가 3경기나 된다. 최근 10골 중 9골이 후반전에 나온 것이 그 증거(전체의 약 90%). 마치스(FW, 최근 4경기 2골 1도움), 수아레스(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몰리나(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와 같은 ‘1-2선 자원’들이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최근 후반전 실점 비율이 더 높은 마요르카를 상대로 최소 1골 이상이 가능하겠다.

다만 부진의 주 원인은 수비력이다. 리그 최다 실점 2위팀이며 최근 10경기에서 21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선제골을 자주 허용하는데, 최근 15경기 중 11경기(전체의 약 73.3%)에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득점력이 좋기 때문에 선제골만 허용하지 않았으면 얻는 승점이 더욱 많았을 것이다. 여기에 ‘주력 수비수’ 토렌테(DF)와 네바(DF)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마요르카의 단기 득점페이스가 좋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실점의 확률이 높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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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장자 : 토렌테(DF / A급), 네바(DF / A급), 로자노(DF / C급) 

● 팩트 체크

●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마요르카 승 (추천 o)

[핸디캡 / -1.0] 무승부 (추천 o)

[언더오버 / 2.5] 오버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