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일 MLB 미국야구 분석내용
9월15일 MLB 미국야구 분석내용
[밀워키 브루어스 VS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밀워키 브루어스는 지오 곤잘레즈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곤잘레즈는 팀을 옮겨도 홈 경기에선 강하다는 징크스를 유지중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컵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그랜더슨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이제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무서운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크리스 아처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8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아처는 조금씩 내셔널리그에 적응해가고 있는 중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 상대로 4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타격감 자체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이다.
팀에서 못먹어도 고를 외친 뒤 밀워키의 경기력은 몰라보게 좋아지고 있다. 특히 홈에서의 장거리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중. 곤잘레즈 역시 홈에서의 강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반면 아처는 아직까지 원정에서의 부진에 눈에 띄는 투수고 피츠버그의 불펜은 언제 흔들릴지 모른다. 타격이 버텨줘도 투수진에서 버티지 못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VS 콜로라도 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크리스 스트래튼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9일 밀워키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스트래튼은 마이너리그에서 되찾은 감각이 다시금 무너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목요일 경기에서 아니발 산체스도 공략하지 못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홈에서 전혀 터지지 않는 타선이 엄청난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타일러 앤더슨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0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2.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앤더슨은 현재 콜로라도의 선발 투수들 중에서 가장 부진한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무려 10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다른 무엇보다도 하산 후유증을 걱정해야 한다.
기어코 11연패까지 갔다. 특히 최근 한달간의 팀타율이 2할도 안된다는건 그야말로 치명적이다. 이는 앤더슨 상대로도 고전의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스트래튼이 어느 정도 살아났다고는 해도 타격이 받쳐주지 못하면 이야기가 풀리지 않고 콜로라도는 그 타격이 되는 팀이다. 게다가 최근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은 결정적일때 흔들리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VS 마이애미 말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잭 애플린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9일 메츠 원정에서 3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애플린은 최근 4경기 방어율이 무려 8.64로 대단히 좋지 않은게 문제다. 목요일 경기에서 스트라스버그 공략에 실패하면서 크로포드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에서의 타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스트레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첸 웨인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9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첸은 역시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징크스가 여지 없이 드러난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메츠의 투수진 상대로 아쉬움을 가득 남겼던 마이애미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이 길어진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최근 필라델피아의 경기력은 그야말로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홈 경기라고 해도 애플린의 고전 가능성은 높은 편. 물론 첸이 원정에서 부진한 투수라고는 하지만 8월에는 원정에서 은근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마이애미의 타선은 시리즈 1차전만큼은 은근히 잘 쳐내는 징크스가 있다는것을 생각해야 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VS 워싱턴 내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케빈 가우즈민이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가우즈민은 8월의 호조가 9월 들어서 끊겼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목요일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투수진 상대로 단 2점에 그친 애틀랜타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매우 반가울 것이다. 특히 경기 후반의 폭발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
워싱턴 내셔널스는 맥스 서져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9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3실점의 호투로 완투승을 거둔 서져는 다시금 사이영상 위너에 도전할수 있는 준비를 갖추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컵스의 투수진 상대로 기붐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워싱턴의 타선은 잦은 이동으로 인한 피로가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애틀랜타의 승리 요인은 강력한 뒷심에 있다. 그리고 워싱턴의 문제 역시 바로 경기 후반에 있다. 가우즈민의 최근 기대치가 QS라고는 하지만 서져 역시 묘하게 애틀랜타 원정에서 궁합이 좋지 않다는게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 양 팀의 타격은 막상막하지만 워싱턴은 이동의 피로를 절대 무시할수 없는 상황이고 불펜이 애틀랜타의 기세를 막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샌디에고 파드레스 VS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로비 엘린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9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3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팹를 당한 엘린은 최근 3경기에서 13이닝 15실점으로 급격하게 망가지고 있는 중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홈에서 강한 르블랑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그 화력을 홈에서도 이어갈 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코너 사젝이 오프너로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1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0.2이닝 1실점의 투구를 기록한 사젝은 늦깎이 신인 치고는 일단 불펜에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하는 중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펠릭스 페냐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갈로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텍사스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이 갈수록 길어진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최근 샌디에고가 열심히 상위팀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리기 시작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을듯. 엘린은 최소한 홈에서 인터리그라면 기대를 걸수 있는 투수고 최근 샌디에고의 타격은 이전에 비해 훨씬 좋은 편이다. 반면 텍사스는 최근 타격이 영 좋지 않고 불펜 데이를 활용하기엔 안정감이 많이 떨어진다.
[시카고 컵스 VS 신시내티 레즈]
시카고 컵스는 콜 해멀스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워싱턴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해멀스는 최근 두 번의 원정에서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 상대로 바예즈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 부진은 둘째치고 워싱턴 왕복이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신시내티 레즈는 맷 하비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9일 샌디에고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하비는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부진한 특징이 이어지는 중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다저스의 투수진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1회말 터진 페라자의 솔로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신시내티의 타선은 홈에서 시작된 부진이 원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최근 컵스는 홈에서의 타력이 영 좋지 않은 편이다. 비록 전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이동의 후유증은 절대로 무시할수 없는 상황. 해멀스의 호투는 기대 범위지만 묘하게 하비 역시 컵스 원정에서는 기대치가 높은 투수고 무엇보다 전날 컵스의 불펜 소모가 너무 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VS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잭 플래허티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9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플래허티는 8월의 호조가 9월 들어서 끊겼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커쇼를 무너뜨리면서 로스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에서 살아있는 화력이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강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LA 다저스는 워커 뷸러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뷸러는 다시금 쿠어스의 함정에 빠진 모습이다. 전날 경기에서 감버를 무너뜨리면서 마차도의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한번 살아난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커쇼가 나온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나 완벽한 승리였냐고 묻는다면 예라고 대답하기 어려운 상황. 플래허티와 뷸러를 고려한다면 의외로 막상막하의 경기가 벌어지겠지만 최근 불펜의 안정감은 오히려 다저스보다는 세인트루이스가 나은 편이고 무엇보다 홈이라는 잇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