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KBL 전경기 버저비터의 분석픽
3월1일 KBL 전경기 버저비터의 분석픽
울산모비스는 딱히 나쁜 이슈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여전히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19승 3패의 홈 성적도 그야말로 무시무시하다. 양동근, 이대성이 건재한 데다 대표팀 일정을 다녀온 라건아도 훌륭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대표팀 휴식기 직전에 열렸던 안양 KGC 전에서 패했지만 당시엔 라건아가 없었다. 여기에 당시 경기 전까지 울산모비스는 6연승을 내달린 바 있다. 유재학 감독 역시 최근 맞대결 2연패를 안긴 고양오리온스를 잡아내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고양오리온스는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23승 23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대표팀 휴식기 직전에 치른 2경기를 모조리 내줬지만 원주 DB를 원정에서 꺾으면서 1승을 추가할 수 있었다. 대표팀에참가했던 이승현이 다시 합류한 가운데 울산모비스를 상대로도 어느 정도의 자신감은 갖고 있다. 올 시즌 3연패로 맞대결 시작했지만 최근 2경기는 모두 잡아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릴 먼로가 라건아를 상대로 매치업 우위를 점하긴 쉽지 않다. 가장 최근 치른 울산 원정 8경기에서도 2승 6패에 그쳐 있다.
충분히 쉬고 나오는 울산모비스는 부상자들이 100% 컨디션을 되찾았다. 상대적으로 약한 고양오리온스의 퍼리미터 수비를 공략할 수 있는 울산모비스 외곽 자원들의 컨디션도 훌륭하다. 홈에서 극도로 강한 울산모비스의 승리를 예상하는 경기다.
울산모비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서울SK는 15승 30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문경은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 홈 성적은 10승 13패로 나쁘지 않다. 최근 6경기에서 4승을 따내는 등 흐름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전주KCC를 상대로는 쉽지 않은 일전이 예상된다. 최근 홈에서 치른 전주KCC와의 10경기를 모조리 잡아냈지만 이정현을 막을 만한 매치업이 마땅히 없는 데다 전주KCC가 새롭게 선보일 단신 외국인 선수에 대한 대비도 딱히 기대를 걸긴 힘든 상황. 김민수의 이탈에 따른 높이, 스트레치 빅맨의 부재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전주KCC는 잠실 학생체육관 10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그리고 전주KCC는 마퀴스 티그를 내보내는 대가로 단신 선수인 마커스 킨을 데려왔다. 스피드, 경기 조율이 돋보이는 킨인 만큼 이정현의 부담을 덜기에 부족함이 없을 전망. 다른 선수들은 모두 건재하다. 부상으로 고전했던 송교창, 신명호가 돌아오면서 로테이션이 몰라보게 두꺼워졌다. 브랜든 브라운은 애런 헤인즈를 높이로 괴롭힐 수 있는 최적화된 자원. 1선 수비가 약한 SK의 백코트를 찢을 수 있는 1선의 우세와 더불어 하승진 역시 대표팀 휴식기를 통해 에너지를 회복했다.
서울SK의 상승세, 홈 강세가 돋보이지만 부상자들이 대거 가세한 전주KCC 로스터를 이겨내긴 쉽지 않다. 서울SK의 홈 패배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전주KC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