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3일 MLB 미야 전경기분석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VS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마이크 풀타네비치가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18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4.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풀타네비치는 가끔씩 터지는 홈에서의 부진이 발목을 잡은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피베타에게 막혀 있다가 필라델피아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알비스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홈에서 완벽하게 살아난 타력이 이번 경기 최대의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제이크 아리에타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아리에타는 9월 들어서 방어율이 5.71로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테이론과 민터 상대로 헤르난데즈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9회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아쉬울 것이다.
결국 불펜에서 사단이 터졌다. 필라델피아로선 올라가야 할때 터진 이 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을 듯. 게다가 타선의 집중력은 확실하게 애틀랜타가 우위에 있고 풀타네비치는 낮경기에서 절대적 강점을 가진 투수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VS 밀워키 브루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트레버 윌리엄스가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17일 밀워키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윌리엄스는 세인트루이스 원정의 부진을 딛고 다시금 후반기 최강의 투수로 돌아온 상태다. 전날 경기에서 차신 상대로 홈런 2발로 3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불펜 공략에 실패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잭 데이비스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데이비스는 이번 경기에서 복수에 성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전날 경기에서 노바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피츠버그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무려 8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역시 원정에서의 화력은 어디에 내놔도 밀리지 않을 정도다.
비가 경기의 승패를 갈라버렸다. 만일 우천 중지가 되지 않았다면 피츠버그가 충분히 가져갈수 있던 경기라는 점이 아쉬울듯. 그래도 윌리엄스는 후반기 최고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고 데이비스의 투구는 아직 예년의 그 위력을 되찾지는 못했다. 물론 밀워키의 타격과 불펜은 막강하지만 선발의 차이를 무시할수 없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아담 웨인라이트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웨인라이트는 홈에서의 강점을 유감없이 보여준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범가너와 멜란슨을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데릭 로드리게즈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7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로드리게즈는 최근 수비진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그야말로 3점 자이언츠가 되어가는 중.
최근 홈에서의 세인트루이스는 전에 없는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는 로드리게즈 상대로도 통할수 있을듯. 관건은 웨인라이트가 버텨주느냐인데 다른 팀이라면 몰라도 샌프란스시코 상대라면 충분히 버틸수 있고 최근 샌프란시스코는 접전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 VS 뉴욕 메츠]
워싱턴 내셔널스는 테너 로어크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7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로어크는 다시금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전날 경기에서 디그롬 공략에 실패하면서 2점에 그친 워싱턴의 타선은 이번 홈 시리즈에서 그다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여러모로 아쉬울 것이다.
뉴욕 메츠는 코리 오스왈트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6일 보스턴 원정에서 2.2이닝 1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했던 오스왈트는 최근 선발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전날 경기에서 로스를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타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드디어 디그롬이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조 로스를 더 무너뜨리지 못한건 분명 메츠에게 아쉬움이 남을수 밖에 없는 상황. 게다가 로어크는 메츠 상대로 상당히 강한 투수인 반면 오스왈트는 워싱턴 상대로 약점을 가진 투수다. 이번만큼은 불펜 대결로 갔을때 승리를 장담할수 없다.
[마이애미 말린스 VS 신시내티 레즈]
마이애미 말린스는 호세 우레이너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7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우레이너는 9월 한달간 3전 전승 1.47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9회까지 완벽하게 막혀 있다가 10회말 터진 갤로웨이의 타점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마이애미의 타선은 여전히 홈에서의 화력이 좋다는 말은 할수 없는 상황이다.
신시내티 레즈는 앤서니 디스클라파니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밀워키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디스클라파니는 9월 한달간 2패 7.79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첸과 마이애미의 투수진 상대로 3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신시내티의 타선은 말 그대로 손도 발도 못내밀고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첸과 카스티요는 대단한 투수전을 펼쳤지만 결국 승부는 불펜 대결에서 났다. 그리고 그 승자가 마이애미라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경기의 선발 우위는 마이애미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시내티에게 전날 경기의 승리는 매우 필요했지만 이미 허공으로 날아가버렸고 마이애미의 타선은 반등의 찬스를 잡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VS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패트릭 코빈이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18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코빈은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 3실점으로 이전에 비해 압도하는 맛은 떨어진 상태다. 전날 경기에서 마르퀘즈 공략에 실패하면서 페랄타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애리조나의 타선은 단 1경기만에 부진으로 돌아갔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악재가 될 것이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안토니오 센사텔라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센사텔라는 다시금 그가 샌프란시스코 킬러임을 증명한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인키와 애리조나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드디어 원정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애리조나의 타선은 하루의 휴식으로 폭발력이 날아가버렸다. 전날 마르퀘즈 상대로 고전한건 센사텔라 상대로의 고전도 예상하게 하는 부분이다. 물론 코빈은 홈에서 상당히 강한 투수이긴 하지만 최근 애리조나의 불펜은 선발의 호투를 지켜주지 못하고 있고 무엇보다 타격에서 확실히 차이가 난다.
[LA 다저스 VS 샌디에고 파드레스]
LA 다저스는 리치 힐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16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바 있는 힐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모두 4실점으로 투구가 영 좋지 않았다. 전날 경기에서 또다시 라우어에게 막히면서 키케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다저스의 타선은 천적에게 당하는 문제가 꾸준히 불거지고 있는 중이다.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제이콥 닉스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닉스는 조금씩 자신의 위력을 증명하기 시작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최근의 호조가 1회성이 아님을 증명해 보였다.
변수를 만들어내고자 했던 다저스의 승부수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는 이번 힐의 등판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는 부분. 물론 닉스의 투구는 좋다고 할수 없지만 이는 최근 힐 역시 마찬가지고 최근 샌디에고의 장거리포는 빛을 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불펜전으로 간다면 위험한건 다저스쪽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VS LA 에인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저스틴 벌랜더가 시즌 17승에 도전한다. 17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벌랜더는 9월 한달간 3전 전승 1.71로 다시금 에이스의 위용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1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확실하게 홈에서의 강점을 살려내는데 성공한 상태다.
LA 에인절스는 하이메 바리아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바리아는 최근 2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게릿 콜 상대로 트라웃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에인절스의 타선은 다시금 트라웃과 여덟 난장이로 돌아간듯한 모습이 역력하다.
다시금 휴스턴이 부활했다. 특히 같은 지구팀 상대로 완승을 거둔건 자신감을 배가시킬듯. 거기에 벌랜더는 9월 들어서 에이스의 모습을 회복한 반면 최근의 바리아는 투구가 영 좋지 않은 편이고 양 팀의 타격과 불펜도 차이가 크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VS 미네소타 트윈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마이크 파이어스가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17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파이어스는 급격하게 흔들린 제구가 결국 발목을 잡은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미네소타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체이스 데 용이 데뷔 첫 승에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선다. 16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3.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데 용은 신인으로서 첫 관문인 홈과 원정의 괴리를 이겨내지 못한 상태다. 전날 경기에서 트리비노와 켈리를 무너뜨리면서 그로그만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최근의 원정 호조가 1회성이 아님을 증명해보였다.
분명 최근 미네소타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이전과 다른점이라면 오클랜드 역시 좋은 타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투수전에서 이야기가 되어야 하지만 파이어스가 홈에서 확실한 강점을 가진 투수임에 반해 데 용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레벨과 거리가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