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5일 일본야구 분석
[토호쿠 라쿠텐 골든 이글스 VS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후루카와 유리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4일 세이부 원정에서 3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후루카와는 공략이 되기 시작하자 와르르 무너지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지막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3점에 그친 라쿠텐의 타선은 홈에서 타력이 살아나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세이부 라이온즈는 에노키다 다이키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19일 니혼햄과의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생애 첫 10승에 성공한 에노키다는 최고의 트레이드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솔로 홈런 4발로 4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그야말로 홈런 군단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소프트뱅크를 완파한 이후 세이부는 그야말로 폭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 흐름은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이어질수 있을듯. 게다가 선발의 우위는 확실히 지니고 있고 더이상 후루카와는 기대를 할수 있는 투수가 아니다. 그리고 라쿠텐 파크에서의 에노키다는 그야말로 에이스다.
[주니치 드래곤즈 VS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주니치 드래곤즈는 후지시마 켄토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8일 히로시마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후지시마는 최근 들어서 투구 내용이 조금씩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오시타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주니치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이 홈까지 이어졌다는 점이 상당히 치명적이다.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이시카와 마사노리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9일 DeNA 원정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시카와는 최근 원정에서도 부진하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주니치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발렌틴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비록 1위는 할수 없지만 최근 야쿠르트가 보여주는 경기력은 충분히 히로시마의 대항마가 될수 있을 정도다. 후지시마가 앞선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완벽투를 보여주고 있다고는 하지만 최근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이시카와는 어찌됐든 나고야돔에선 강한 투수다. 무엇보다 양 팀의 힘과 불펜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
[히로시마 토요 카프 VS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나카무라 유타가 근 3달여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9월 20일 한신과의 경기에서 3이닝 3실점의 부진을 보인 나카무라는 시즌 초반의 위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DeNA의 투수진 상대로 마루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최근의 타격 부진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문제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쿠니요시 유키가 2년만에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7월 10일 주니치오의 경기에서 0.1이닝 2실점의 부진 이후 2군으로 내려갔던 쿠니요시는 이스턴 리그에서 불펜 투수로는 압도적인 투구를 보인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크리스 존슨과 히로시마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소토의 2홈런 5타점 대활약 포함 7점을 올린 DeNA의 타선은 그야말로 포기 하지 않는 끈기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비록 나카무라가 DeNA 상대로 강하다고는 하지만 시즌 초반의 투구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즉, 이번 경기의 고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쿠니요시에겐 2년만의 선발 등판이지만 짧은 이닝이라면 잘 막아줄수 있고 무엇보다 최근 DeNA 타선의 기세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