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9일 NPB 야구 전경기분석
9월9일 NPB 야구 전경기분석
[라쿠텐 VS 니혼햄]
타선의 폭발로 3연승에 성공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후지히라 쇼마(3승 5패 4.64)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31일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후지히라는 최근 2경기 연속 5실점의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니혼햄 상대로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무너졌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약점이 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우와사와 나오유키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홈으로 확실히 이어왔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무실점도 시리즈에 도움이 될 듯.
선발의 부진이 대패로 이어진 니혼햄 파이터스는 닉 마르티네즈(9승 8패 3.53)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마르티네즈는 투구 내용에 비해서 승운이 따라주지 않는 중이다. 문제는 금년 라쿠텐 원정 성적이 1패 9.58로 상당히 좋지 않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키시 상대로 레어드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니혼햄의 타선은 라쿠텐의 불펜 공략에 실패한게 결국 화근이 되고 말았다. 이번 경기 역시 호조를 장담하기엔 무리가 있을듯. 그래도 불펜이 제 몫을 해준건 분명 반가운 부분이다.
[세이부 VS 지바롯데]
투수진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세이부 라이온즈는 이마이 타츠야(3승 4패 5.33)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일 오릭스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마이는 홈과 원정의 괴리가 상당히 크게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즉, 홈에서의 치바 롯데전이라면 일단 QS를 보장할수 있다는 이야기. 전날 경기에서 볼싱어와 첸을 무너뜨리면서 야마카와의 그랜드 슬램 포함 9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최소한 홈에서의 화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그러나 치바 롯데의 불펜 공략에 실패한건 문제가 될수 있다. 불펜이 8회에 추가 실점을 내준건 뒷맛이 씁쓸할 것이다.
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치바 롯데 마린스는 타네이치 아츠키(1패 5.68)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2일 니혼햄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타네이치는 투구의 기복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홈을 벗어나면 평범한 투수가 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세이부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이노우에 세이야의 홈런 포함 13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 기대 이상의 화력을 유지하고 있다. 불펜의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는건 가장 큰 강점이 될 것이다.
[소프트뱅크 VS 오릭스]
타선의 대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릭 반덴허크(9승 7패 4.61)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일 라쿠텐과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반덴허크는 니혼햄 원정에서의 부진을 이겨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홈에서 나름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오릭스가 상대라면 6이닝 2실점은 충분히 기대할수 있는 투수다. 전날 경기에서 오릭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무려 12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1차전의 부진을 멋지게 극복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일 것이다. 불펜의 소모를 줄인것도 꽤 도움이 될 듯.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니시 유키(8승 11패 3.79)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일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니시는 최근 2경기 연속 6.2이닝 이상 1실점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문제는 최근 2번 연속 소프트뱅크 상대로 5실점의 부진이 이어진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의 투수진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7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오릭스의 타선은 여전히 원정에서의 타격이 좋다는 말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경기도 고전의 가능성이 높은 편. 불펜은 역시 승리조만 믿어야 할 듯 하다.
[주니치 VS 히로시마]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스즈키 쇼타가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지리한 2군 생활을 끝내고 올라온 1군에서 5승 5패 4.17의 깜짝투를 남긴 스즈키는 드디어 1라운더의 위력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금년 컨디션 난조로 2군에서 1승 8패 4.59로 완벽히 망가졌는데 승부를 건다면 작년 유독 히로시마 상대로 홈에서 강했다는데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오오세라를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타순 변경후 완벽히 달라진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화력이라면 기대를 걸수 있을듯. 그러나 불펜의 실점은 아쉬움이 안남을수가 없다.
믿었던 오오세라가 무너지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타카하시 미키야(6.00)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6일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3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바 있는 타카하시는 2군의 성적이 1군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문제다. 원정임을 고려한다면 고전의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편. 전날 후지시마 켄토를 흔들면서 마루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타력 자체는 그다지 나쁘다고 할수 없는 상황이다. 불펜이 나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건 희망을 보여주는 부분.
[한신 VS 요미우리]
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한신 타이거즈는 아오야기 코요(1승 5.06)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시즌 첫 1군 등판이었던 2일 DeNA와의 홈 경기에서 5.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아오야기는 코시엔에선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다. 그러나 작년 유독 요미우리 상대로 부진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약점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전날 경기에서 스가노 상대로 철저하게 묶이면서 요카와의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한신의 타선은 하루의 휴식이 타격감을 완전히 날려버린것처럼 느껴지게 할 정도다. 그래도 불펜에선 크게 밀리지 않는 편.
에이스의 쾌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이마무라 노부타카(5승 2패 3.66)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일 주니치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까지 완벽투를 하다가 8회 무너지면서 7이닝 7실점 승리를 거둔 이마무라는 어찌됐든 선발로서의 호조는 이어가는 중이다. 게다가 한신 상대로 코시엔 투구라면 호투를 기대할 여지는 충분하고도 남는다. 전날 경기에서 오노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로 7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코시엔에서 장거리포가 터져주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그러나 새로운 마무리인 야마구치 슌은 다시 복귀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듯.
[요코하마 VS 야쿠르트]
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타이라 켄타로(2승 2패 3.86)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8일 주니치와의 홈 경기에서 4.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타이라는 5이닝을 어떻게 버티느냐가 관건이 되는 투수다. 금년 야쿠르트 상대로의 투구를 고려하다면 역시 5이닝 2~3실점 정도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3점 홈런 2발로 6점을 올린 DeNA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 홈런 의존도가 높아졌다는게 이전에 비해서 가장 달라진 점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불펜이 멋지게 승리를 날려버린 후유증은 무시할수 없을 것이다.
유헤이의 원맨쇼를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낸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이시카와 마사노리(6승 5패 5.12)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일 히로시마와의 홈 경기에서 2.1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시카와는 홈에서 부진한 문제가 완벽히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금년 DeNA 상대로 2승 4.86을 기록중인데 원정에서의 기대치는 QS 이상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유헤이의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리면서 9회초 역전극을 만들어낸 야쿠르트의 타선은 원정에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승부를 걸게 해주는 부분이다. 불펜이 제 몫을 해준것도 꽤 힘이 될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