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 일본야구 전경기 분석
8-25 일본야구 전경기 분석
[니혼햄 VS 라쿠텐]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우와사와 나오유키(10승 4패 2.85)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8일 세이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바 있는 우와사와는 후반기 들어서 전반기의 위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승부를 건다면 홈이고 금년 라쿠텐 상대로 1승 0.64로 매우 강하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후지히라 쇼마 상대로 복수에 성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니혼햄의 타선은 타격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무엇보다 반가울 것이다. 불펜의 무실점도 이번 시리즈에서 도움이 될 듯.
선발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키시 타카유키(9승 3패 2.42)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11일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 3실점이라는 부진으로 데뷔 후 최단 시간 강판을 당한 바 있는 키시는 이번 경기에서 몸 상태가 정상이느냐가 관건이다. 금년 니혼햄 상대로 매우 강하고 원정에서 완봉승을 거두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호리 공략에 다시 실패하면서 와타나베 나오토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라쿠텐의 타선은 2경기 연속 1득점이 말해주듯 홈에서의 부진이 원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다. 불펜 역시 서서히 지쳐가는 중.
[요미우리 VS 한신]
메르세데스의 완봉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스가노 토모유키(10승 7패 2.63)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완봉승을 거둔 스가노는 최근 2경기에서 완벽히 살아난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일단 홈이라는 강점도 있고 한신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아키야마 타쿠미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요미우리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이 홈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뼈아프다. 일단 지금보다는 조금 더 좋은 타격이 나와야 할 듯. 메르세데스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취한건 큰 소득이다.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한신 타이거즈는 오노 타이키(7승 3패 4.22)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8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5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둔 오노는 투구 내용은 그다지 좋다고 말하기 힘든 편이다. 금년 요미우리 상대로 7이닝 2실점 호투를 하긴 했지만 워낙 원정에서 약한 투수라는 점이 가장 큰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메르세데스의 투구에 철저하게 봉쇄당하면서 2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한신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나마 불펜의 무실점 정도가 유일한 소득일 것이다.
[야쿠르트 VS 요코하마]
믿었던 부캐넌이 무너지면서 3연패를 당한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맷 캐러시티(6승 1패 4.15)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8일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캐러시티는 8월 들어서 1패 10.54라는 극도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현 시점에선 기대를 걸기 어려울듯. 전날 경기에서 하마구치 공략에 실패하면서 홈런 2발 포함 3점에 그친 야쿠르트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충격적인 역전패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불펜의 부진 역시 계속 되는 중.
투타의 조화로 3연승 가도를 달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조 위랜드(4승 8패 4.71)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9일 야쿠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4.1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위랜드는 최근 3경기 연속 패배에 방어율도 7.71로 대단히 좋지 않다. 그러나 일단 한 번 휴식을 취하고 온 건 분명 도움이 될 듯. 전날 경기에서 부캐넌을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DeNA의 타선은 홈에서 살아난 타격감이 원정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호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불펜의 1실점은 분명 아쉬움이 있을 듯.
[히로시마 VS 주니치]
수비진의 난조로 연승이 끊긴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오오세라 다이치(13승 5패 2.31)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8일 DeNA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오오세라는 8월 들어서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 1실점의 쾌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이번 시즌 주니치 상대로 2승 1패 3.10으로 상대 방어율이 높은데 홈에서의 투구라면 호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카사하라 상대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홈런 2발 포함 3점에 그친 히로시마의 타선은 일단 홈에서의 화력을 살려내는게 중요해 보인다. 불펜의 안정감은 최근 크게 흔들리는 중.
자객 승부수가 통하면서 연승에 성공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오노 유다이(2패 8.46)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7월 22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오노는 이번 시즌이 그의 커리어 최악이 되어가는 중이다. 특히 히로시마 상대로 좋지 않은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전날 경기에서 노무라 유스케를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원정에서 이어갔다는 점이 가장 큰 호재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불펜의 부진은 여전히 고민스럽다.
[지바롯데 VS 오릭스]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3연패로 이어진 치바 롯데 마린스는 첸 관유(1패 4.26)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8일 라쿠텐과의 원정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바 있는 첸은 이번 선발 등판에서 그 흐름을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선발 첸은 아무래도 불펜 투수 첸에 비한다면 불안함이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딕슨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치바 롯데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의 타격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불펜도 불펜이지만 히라사와의 실책 2개가 승부를 갈랐음을 부인할수 없다.
원 찬스를 살려내면서 연승에 성공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돈 로치(1승 1패 3.29)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8일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로치는 투구의 기복이 너무 심한게 흠이다. 앞선 치바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3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한 바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7회까지 후타키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8회초 단 한번의 찬스에서 3점을 올린 오릭스의 타선은 여전히 득점력이 좋다는 말을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불펜의 무실점보다는 안정감 하락이 더 문제가 될수 있을듯.
[소프트뱅크 VS 세이부]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7연승 가도를 달린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아리엘 미란다(1승 3.18) 카드로 8연승에 도전한다. NPB 데뷔전이었던 18일 오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2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둔 미란다는 요시다에게 허용한 2점 홈런 외에는 매우 좋은 투구를 보인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 전날 경기에서 키쿠치 유세이 상대로 홈런 2발로 3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의 호조가 이번 경기에서 승부를 걸수 있게 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불펜 승리조의 탄탄함은 최근 상승세를 이루는 근간이기도 하다.
타선의 부진으로 석패를 당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토가메 켄(5승 7패 4.04)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8일 니혼햄과의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토가메는 2군에서의 컨디션 조정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소프트뱅크를 만난다는건 큰 문제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센가의 투구에 막히면서 나카무라 타케야의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세이부의 타선은 원정 1차전 부진 징크스를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반등하느냐가 관건이 될 듯. 그래도 키쿠치의 완투로 불펜이 휴식을 취한건 대단히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