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1일 MLB 미야 전경기분석
[워싱턴 내셔널스 VS 뉴욕 메츠]
워싱턴 내셔널스는 맥스 서져가 시즌 18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4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서져는 애틀랜타 원정의 부진을 이겨내지 못했다는게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다. 수요일 경기에서 알칸타라를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홈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뉴욕 메츠는 제이슨 바르가스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4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르가스는 최근 홈 경기에서 상당히 좋은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애플린 공략에 실패하면서 6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메츠의 타선은 원정에서 심하게 터지는 기복을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양 팀 모두 가을 야구는 완전히 물건너갔다. 말 그대로 자존심만 남은 상황. 현 시점에서 워싱턴은 원정보다는 홈에서의 경기력이 좋은 편이고 서져 역시 마찬가지다. 게다가 바르가스는 원정에서의 문제가 있는 투수고 메츠의 타격 역시 원정에서는 좋지 않은 편이다. 사이영상에 대한 서져의 집념을 무시할수 없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VS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케빈 가우즈만이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15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가우즈만은 9월 들어서 1승 1패 4.41로 투구 내용이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플래허티를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이 되살아났다는 점이 무엇보다 반가운 부분일것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빈스 벨라스퀘즈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조기 강판당한 바 있는 벨라스퀘즈는 홈에서의 강점이 무너졌다는 점이 문제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신더가드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역시 떨어지는 폭발력이 원정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는 상황이다.
애틀랜타의 연패가 끝났다. 하필 직전에 그 연패가 끝났다는 점이 필라델피아로선 스트레스가 될수도 있을듯. 가우즈만이 최근 흔들리긴 하지만 이는 벨라스퀘즈 역시 마찬가지고 벨라스퀘즈는 애틀랜타 원정에 상당한 약점을 가진 투수이기도 하다. 게다가 타선의 집중력은 확실히 애틀랜타가 우위에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 VS 신시내티 레즈]
마이애미 말린스는 제프 브링엄이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14일 메츠 원정에서 4.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브링엄은 특급 유망주의 위용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수요일 경기에서 스트라스버그 상대로 오브라이언의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마이애미의 타선은 역시 타격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하는 문제가 여실히 드러나는 중이다.
신시내티 레즈는 코디 리드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컵스 원정에서 5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리드는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밀워키의 투수진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2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신시내티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마이애미의 경기력이 다시금 무너지고 있다. 그리고 이는 신시내티 역시 마찬가지라는 점이 변수다. 양 팀 모두 최근 타격이 좋지 않은건 매한가지지만 브링엄은 아직 메이저리그가 시기 상조인듯한 투구를 하고 있는 반면 리드는 반등을 만들어냈고 불펜의 안정감은 확실하게 신시내티가 더 낫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VS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애드윈 잭슨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5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잭슨은 원정에서의 호조가 홈에서의 호투로 충분히 이어질수 있는 투수다.전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피스코티의 홈런 포함 무려 10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 내내 무서울 정도의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LA 에인절스는 맷 슈메이커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슈메이커는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이하 3실점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앤더슨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에인절스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기복이 심해도 너무 심할 정도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오클랜드 타선이 보여주는 폭발력이다. 이 힘을 슈메이커가 막아내기엔 상당한 무리가 있을듯. 반면 잭슨은 이번 시즌 에인절스 상대로 강점을 가지고 있고 오클랜드의 기세도 좋다. 에인절스는 경기력의 기복이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 것이다.
[뉴욕 양키스 VS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는 타나카 마사히로가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타나카는 9월 들어서 3승 0.43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프라이스와 보스턴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0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징크스의 영원함을 새삼스레 상기시켰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가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14일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린 바 있는 로드리게즈는 투구의 기복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세베리노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보스턴의 타선은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 경기력은 보스턴보다 양키스가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그만큼 홈 어드밴티지를 잘 활용하고 있는중. 게다가 타나카는 가을에는 그야말로 언터처블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반면 로드리게즈는 프라이스와 마찬가지로 양키스 원정에서 기복이 심한 투수다. 이 차이는 대단히 중요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VS 템파베이 레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샘 가빌리오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보스턴 원정에서 선발로 나서 3.1이닝 2실점의 부진으로 조기 강판 당한 바 있는 가빌리오는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문제가 이어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 상대로 맥키니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다른 득점을 올리지 못한 토론토의 타선은 타격감이 떨어진 상태로 홈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사실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템파베이 레이스는 라인 스타넥이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텍사스 원정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바 있는 스타넥은 9월 한달간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멘데즈를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도 타격이 폭발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가을 야구는 글러먹었지만 최근 템파베이가 보여준 경기력은 놀라울 정도다. 특히 화력이 폭발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변수다. 가빌리오가 홈에서 강한 투수이긴 하지만 템파베이의 오프너 전략을 토론토가 깨기는 쉽지 않을듯. 그리고 경기 후반의 집중력은 분명 템파베이가 우위에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VS 캔자스시티 로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맷 보이드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5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보이드는 9월 들어서 1승 2.95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미네소타의 불펜 데이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단 2점에 그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의 화력이 너무 좋지 않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호르헤 로페즈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5일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4.1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로페즈는 말 그대로 쾌투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태다. 전날 경기에서 아처 공략에 실패하면서 몬데시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의 부진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 팀 모두 주중 시리즈에서 스윕 패배를 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캔자스시티는 타격이 안된 반면 디트로이트는 둘다 안됐다는게 변수다. 물론 보이드가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로페즈 역시 원정에서 좋은 투구를 해주는 중이고 캔자스시티는 유독 디트로이트 상대로의 타격이 나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VS 시카고 화이트삭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조쉬 톰린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5일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톰린은 금년 선발로서의 투구는 그야말로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코비 공략에 실패하면서 8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혀 있다가 9회말에야 간신히 4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이 부진이 여처하면 시.발점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제임스 실즈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5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실즈는 투구의 기복이 너무나도 심한게 흠이다. 전날 경기에서 카라스코 상대로 팔카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이 갈수록 차원을 달리하는 중이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최근 클리블랜드의 화력이 좋다는 말을 하긴 참으로 어렵다. 즉, 이번 경기에서 실즈 상대로 고생할 가능성이 꽤 높다는 이야기. 반면 톰린은 선발로서는 가히 낙제점이나 다름 없는 투수다. 물론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불펜이 와르르 무너지긴 했지만 이번에는 이야기가 조금 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