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6일 국야 전경기분석
[LG VS NC]
LG는 윌슨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7월 28일 KT 원정에서 5.2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뒤 휴식차 2군으로 내려갔던 윌슨은 몸상태만큼은 확실히 좋아졌다고 할수 있는 상태다. 전날 경기에서 니퍼트 상대로 막혀 있다가 9회초 2사에서 터진 임훈의 역전 적시타 포함 4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타격이 좋다는 말을 하기엔 살짝 무리가 있어 보인다.
NC는 왕웨이중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7월 25일 롯데 원정에서 3.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조기 강판 당한 뒤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던 왕웨이중은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하지 않은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윤성환 공략에 실패하면서 도태훈의 홈런 포함 2안타 3득점에 그친 NC의 타선은 원정으로 나간다고 해서 딱히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KIA VS 넥센]
기아는 임창용 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15일 LG와의 홈경기에서 1.2이닝 8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임창용은 2경기 연속 8실점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유희관마저도 공략하지 못하면서 단 1점에 그친 기아의 타선은 그야말로 비교체험 극과 극을 보여주면서 예측을 힘들게 하고 있다. 그나마 홈이라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듯.
넥센은 한현희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16일 두산 원정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한현희는 일단 컨디션 조절 문제는 없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불펜의 난조로 패배하긴 했지만 SK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1점을 올린 넥센의 타선은 그야말로 화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중이다.
[KT VS 한화]
KT는 금민철을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14일 NC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금민철은 홈에서의 투구만큼은 충분히 기대를 걸수 있는 투수다. 전날 경기에서 LG의 투수진 상대로 경기 초반 3점을 내는데 그친 KT의 타선은 홈에서 LG의 불펜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 대한 암운을 드리우게 하고 있다.
한화는 헤일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6일 삼성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헤일은 한국 입성 이후 꾸준히 QS에 버금가는 투구를 하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을 홈에서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1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충분히 원정까지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롯데 VS SK]
롯데는 노경은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노경은은 이번 시즌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이틀 연속 결정적인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지 못한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 점은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듯.
SK는 문승원이 선발 복귀전에 나선다. 15일 두산 원정에서 3이닝 2실점의 투구로 세이브를 거둔 문승원은 선발로서의 기복이 심한게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넥센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7점차를 뒤집고 홈런 3발 포함 12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단숨에 살아난 파괴력이 이번 경기에서도 불을 뿜을 수 있을 것이다.
[삼성 VS 두산]
삼성은 아델만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던 아델만은 휴식 기간을 기점으로 더욱 좋아질수 있는 투수다. 전날 경기에서 이재학을 경기 초반에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충분히 홈으로 가져올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두산은 후랭코프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4일 SK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후랭코프는 후반기 들어서 기복이 심한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기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4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원정에서도 충분히 이어갈수 있는 힘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