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vs 리버풀 분석
토트넘 vs 리버풀 분석
토트넘은 왓포드 원정에서 1-2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개막 후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중반부까지 무난한 우위를 점하다가 후반부 들어 갑작스레 수비가 흔들렸다는 평가. 포체티노 감독이 압박이 좋은 왓포드 상대로 3-5-2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한 판이었다. 이번 리버풀전에선 다시금 4-2-3-1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MF 뎀벨레, 완야마 등이 왓포드전을 통해 복귀한 반면 MF 알리는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음주운전 파문을 일으킨 GK 요리스도 허벅지 부상까지 겹쳐 당분간 출전이 불가능하다. 한국 대표팀으로부터 갓 복귀한 FW 손흥민도 조커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기가 어려운 만큼 공격진의 상처가 여러모로 가볍지 않은 상태다. 다음 주 챔피언스리그 첫경기 일정을 인테르 원정에서 소화해야 한다는 점도 큰 부담으로 간주할 수 있을 듯. 리버풀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2무 2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버풀은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시즌 개막 후 파죽의 4연승 행진을 지속했다. 경기 막판 상대 팀의 추격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무난히 리드를 지켜냈다는 평가. 1990년대 전성기 이후 최고의 리버풀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을 정도로 초반 완성도, 경기력 등에 흠잡을데가 없는 모습이다. MF 체임벌린, 랠라나, DF 로브렌 등이 부상 중이지만 GK 미뇰레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브라질 대표팀에 차출됐던 FW 피르미누도 수요일 엘살바도르전에 결장한 만큼 선발 출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주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첫경기(홈) 일정이 부담이지만 로테이션 가동에 큰 무리는 없을 전망이다. 토트넘 원정에선 지난 시즌 1-4 대패를 당하기 전까지 4시즌 연속 무패를 기록한 바 있다. 참고로 이번 경기는 중립장소가 아닌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의 홈구장으로 활용 중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