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8월25일 보스턴 vs 토론토

◦ 보스턴 (60승 63패 / AL 동부 5위)

선발 평가 / ★ : 벨로 (5경기 0승 3패 ERA 8.47)

지난 경기에서는 휴스턴을 상대로 불펜으로 나와 0.2이닝만을 소화한 뒤 내려왔다. 불펜으로 나왔음에도 2피안타를 맞을 정도로 불안했고, 그나마 두 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폭발적인 구위를 과시한 것이 위안이었다. 벨로의 올 시즌 문제점은 명확한데, 바로 커맨드다. 선발로 나올 때 매 경기 사사구와 실투로 인해 고전하는 양상이 짙었다. 의외로 홈런은 하나도 맞고 있지 않지만 팬웨이파크가 홈런보다는 2루타와 3루타 때문에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고, 매 경기 홈런을 제외한 장타는 꾸준히 맞고 있는 상황이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리햅 매치에서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벨로에게 많은 이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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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9 : 14.8

- BB9 :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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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평가 / ★★

28실점을 내줬던 팬웨이파크 맞대결만큼은 아니었지만, 마운드가 불안했던 것은 마찬가지. 불펜에서는 데이비스와 사와무라가 도합 3실점을 내주면서 부진했고, 특히 데이비스가 내준 2점은 3회에 경기가 완전히 넘어가는 데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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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팀 불펜 ERA: 6.12 (2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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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평가 / ★★

데버스가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분전했지만 초반부터 토론토에게 넘어간 경기를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기에는 무리. 버두고와 보가츠가 부진하면서 데버스와 호흡이 맞지 않았던 것도 아쉬웠다. 하위타선에서 플라웨키가 2안타를 기록하는 깜짝 활약을 펼치기는 했지만 9번타선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많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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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팀 WRC+: 91 (2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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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65승 55패 / AL 동부 3위)

선발 평가 / ★★ : 베리오스 (24경기 9승 5패 ERA 5.39)

지난 경기에서는 양키스를 상대로 6.2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오랜만에 원정에서 호투를 기록했는데, 문제는 양키스의 타선이 예전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던 시점이었다는 점이다. 올 시즌 원정에서는 Era 6.82로 매우 부진한 상황이고, 주력 타자들이 백신 문제로 인해 결장하는 경우가 잦은 홈 성적보다는 원정에서의 성적이 실제 실력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아 토론토 팬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일단 포심과 커브 위주의 단순한 레파토리로 바꾸면서 효과를 보고 있는데, 보스턴을 상대로도 잘 먹히면서 팬웨이파크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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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9 :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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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평가 / ★★★

타선이 초반부터 점수를 크게 벌리면서 불펜에 여러가지 실험을 할 수 있었다. 문제는 기회를 얻은 기쿠치가 0.2이닝 1실점으로 부진했고, 볼넷 3개를 내주는 등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 기쿠치의 뒤를 이은 펠프스도 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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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팀 불펜 ERA: 2.98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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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평가 / ★★★★★

타선은 완전히 보스턴 마운드를 박살냈다. 커크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안타를 기록했고, 커크도 볼넷 두 개를 얻어내는 등 완전히 무기력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팔꿈치 부상을 안고 있는 스프링어가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리드오프 자리에서 맹활약했고, 게레로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이에 화답했다. 하위타선에서도 멀티 히트를 기록한 선수만 3명이 나오는 등 전반적인 타자들의 감각이 좋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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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팀 WRC+: 95 (17위)

■ 승부 포인트

베리오스는 보스턴을 상대로 ERA 3.86으로 괜찮았으나, 1승 5패로 승운은 다소 따르지 않는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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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토론토의 승리를 예측하는 것이 좋겠다. 베리오스가 원정에서는 항상 헤메는 모습이지만 보스턴을 상대로는 꽤 괜찮았고, 지난 경기에서 원정 포비아를 다소 벗어나는 듯한 모습이 있었다. 베리오스가 무너진다고 해도 벨로의 커맨드 불안이 보스턴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고, 토론토 타자들의 타격 감도 아주 좋다. 올 시즌 보스턴이 동부지구 팀에게 약하고, 토론토를 상대로도 3승 11패로 약하다. 스코어는 오버를 예측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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