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0 NPB 전경기 분석 및 고배당조합
08-30 NPB 전경기 분석 및 고배당조합
[요미우리 VS 히로시마]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타구치 카즈토(2승 6패 4.92)가 오래간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7월 4일 DeNA 상대로 4.1이닝 5실점 패배를 당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타구치는 이번 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특히 고향팀인 히로시마 상대로 부진했는데 일단 도쿄돔 경기라는 점에서 QS를 기대할 여지는 있다. 전날 쿠리 아렌 상대로 4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히로시마의 불안한 불펜을 공략하지 못했다는 점이 여러모로 아쉽다. 특히 9회와 10회의 사요나라 찬스를 날려버린 후유증은 크다. 불펜이 결국 마지막을 버티지 못한건 이 팀의 한계일 것이다.
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오카다 아키타케(6승 5패 4.59)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23일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오카다는 잘 나가다가도 유독 야쿠르트만 만나면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이번 시즌 요미우리 상대로 2승 1패 4.74를 기록중인데 그 1패가 바로 도쿄돔 4이닝 6실점 패배다. 전날 경기에서 요미우리의 투수진 상대로 아라이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이번 도쿄돔 원정에서 필요할때 장거리포가 터져주고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다. 불펜이 어찌됐든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것도 힘이 될수 있을듯.
[요코하마 VS 주니치]
선발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아즈마 카츠키(8승 5패 2.79)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3일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아즈마는 후반기 부진에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주니치 상대로도 홈에선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워낙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 점에 승부를 걸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오구마 공략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단 3점에 그친 DeNA의 타선은 홈에서 장거리포가 터지지 않았을때 어떠한 결과가 나오는지를 확실히 보여준바 있다. 불펜은 역시 승리조 외에는 신뢰를 할수 없을 듯.
투타의 조화로 반격에 성공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요시미 카즈키(4승 4패 3.65)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23일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요시미는 8월 들어서 1승 1패 1.99라는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문제는 이 3경기가 모두 홈에서 열린 경기고 요시미는 원정에서 평범 이하의 투수가 된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이노와 DeNA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오오시마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의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비록 1실점에 그치긴 했지만 불펜이 위기를 자초한다는건 절대로 좋게 보기 어렵다.
[한신 VS 야쿠르트]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한신 타이거즈는 사이키 히로토(4승 6패 4.42)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2일 주니치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사이키는 8월 초반의 부진을 딛고 일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코시엔 방어율이 2.81이라는 점은 특기할만한 부분. 전날 경기에서 후루노 마사토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1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단 2점에 그친 한신의 타선은 홈에서의 타격 부진이라는 문제를 톡톡히 겪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불펜이 제 몫을 해낸게 다행이라면 다행이 될 듯.
투타의 조화로 3연승 가도를 달린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야마나카 히로후미(5.40)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6월 30일 한신전에서 구원으로 나서 2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뒤 2군으로 내려갔던 야마나카는 이번 시즌 선발로서는 2경기 연속 5이닝 1실점의 기록을 남긴 바 있다. 그러나 금년 유독 한신 상대로 부진한 투수라는 점이 최대의 문제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메신저 상대로 원찬스를 살려내면서 나카무라 유헤이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최소한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 제 몫만큼은 해주고 있는 중이다. 다만 불펜은 무실점이라는 숫자와는 다르게 내용이 좋지 않은 편.
[오릭스 VS 니혼햄]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야마오카 타이스케(4승 10패 4.16)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22일 라쿠텐 원정에서 5.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야마오카는 구원을 잠시 거치고 온 8월 2승 1.35의 호조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금년 니혼햄 상대 방어율도 1.80으로 좋고 홈이라는건 분명 강점이 될 수 있다. 화요일 경기에서 로드리게즈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오릭스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홈으로 이어가지 못한게 꽤 치명적이다. 불펜전에서 밀린 후유증을 이동일에 타개했느냐도 중요하다.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니혼햄 파이터스는 무라타 토오루(5승 2패 3.09)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22일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무라타는 호조의 흐름이 깨져버린게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금년 오릭스 상대로 좋지 않고 원정이라는 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화요일 경기에서 토메이와 오릭스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나카타 쇼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니혼햄의 타선은 폭발적이진 않지만 일단 원정에서의 출발은 좋은 편이다. 불펜의 무실점 호투는 기분 좋은 소식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