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3일 일본야구 전경기분석
9월13일 일본야구 전경기분석
[한신 VS 주니치]
타선의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한신 타이거즈는 사이키 히로토(5승 7패 3.72)를 내세워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6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사이키는 홈이 아닌 원정에서도 호투를 할수 있음을 증명해 냈다. 특히 금년 주니치 상대로 최근 호투를 하고 있는데다가 홈이라는건 절대적인 강점이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오구마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9월 들어서 코시엔에서의 화력이 이전과 다르게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러나 오카모토 요스케는 아무래도 트레이드 실패작인듯 하다.
선발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주니치 드래곤즈는 마츠자카 다이스케(5승 4패 3.93)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일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마츠자카는 이번 경기가 시즌 첫 야외 구장 경기라는 점이 상당한 포인트다. 즉, 호투를 기대할수 없다는 이야기. 전날 경기에서 이와사다에게 묶여 있다가 막판에야 힘을 내면서 5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타격감 자체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어찌됐든 불펜이 4.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건 이번 경기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한다.
[요미우리 VS 야쿠르트]
마무리의 난조가 무승부로 이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타구치 카즈토(2승 7패 4.95) 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30일 히로시마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타구치는 2군에서의 조정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모습이다. 게다가 야쿠르트 상대 방어율이 무려 17.05로 부진하다는게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마기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요미우리의 타선은 2경기 연속 1득점이 말해주듯 홈에서의 득점력 부진이 심각할 정도다. 이번 경기에서도 고전의 가능성이 높은 편. 야마구치 슌은 다시금 요코하마 시절의 불타는 마무리로 돌아간듯 하다.
타선의 부진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호시 토모야(1승 5.40)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8월 11일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호시는 2군에서는 제구력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그러나 작년 요미우리 원정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했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요시카와 미츠오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초 터진 미야모토 타케시의 희생 플라이로 올린 1점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야쿠르트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불펜이 마지막까지 어찌됐든 무실점으로 막아준건 반가운 부분이다.
[히로시마 VS 요코하마]
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노무라 유스케(6승 4패 4.07)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7일 주니치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배를 당한 노무라는 조금씩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아가는 중이다. 문제는 금년 DeNA 상대로 기복이 꽤 심하다는 점인데 그래도 홈이라는 점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아즈마 상대로 묶여 있다가 DenA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키쿠치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드디어 부진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확실한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의 깔끔하지 못한 마무리는 아쉬움이 있을 듯.
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이이즈카 사토시(1승 5패 4.20)가 오래간만에 1군 복귀전을 가진다. 6월 27일 한신과의 경기에서 3.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이이즈카는 금년 히로시마 상대 등판은 처음인 상황. 작년에 비해 2군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쿠리 아렌 상대로 고전하면서 솔로 홈런 2발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DeNA의 타선은 두 번의 만루 찬스를 날려버린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불펜이 무려 6점을 내주면서 무너진 후유증은 상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