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9일 MLB 전 경기분석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VS 캔자스시티 로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제이미슨 타이욘이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13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이욘은 후반기 들어서 7승 2패 2.49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스털링스의 끝내기 안타 포함 7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홈에서 이 팀의 타선이 얼마나 강해질수 있는지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에릭 스코글런드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스코글런드는 메이저리그 복귀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머스그로브를 무너뜨리면서 오헌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원정에서 호조를 보였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홈과 원정의 경기력은 완전히 달랐다. 그리고 캔자스시티는 이번 경기에서도 그 문제에 봉착할듯. 홈에서의 피츠버그는 분명한 강팀이고 현재의 타이욘은 에이스급 투구를 해줄수 있는 투수다. 스코글런드에게는 짐이 너무 무거울 것이다.
[밀워키 브루어스 VS 신시내티 레즈]
밀워키 브루어스는 체이스 앤더슨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13일 컵스 원정에서 4이닝 2안타 무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앤더슨은 최근 투구수가 70개 내외에서 끝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신시내티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홈에서 살아난 타격감을 꾸준히 유지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신시내티 레즈는 마이클 로렌젠이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금년 불펜 투수로만 무려 42경기를 뛰었던 로렌젠은 이번 시즌 이닝이 길어지면 투구 내용이 나빠지는 문제를 드러낸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밀워키의 투수진에게 완벽하게 봉쇄당하면서 8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신시내티의 타선은 여전히 원정에서 타격감이 좋지 않다는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는 양 팀의 전력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수 있는 부분. 앤더슨은 5회는 확실히 막아줄수 있는 투수인 반면 로렌젠은 그 전에 무너질 가능성이 높고 한번 갈라진 흐름은 이번 경기에서도 크게 이어질 것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VS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런 놀라가 시즌 17승에 도전한다. 13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놀라는 9월 들어서 1승 1승 2패 5.60의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휠러 상대로 4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메츠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게 결국 패인이 되고 말았다.
뉴욕 메츠는 스티븐 매츠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4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매츠는 홈에서 약하고 원정에서 강한 최근의 패턴이 이어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콘포토의 쐐기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을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결국 선발의 강점이 승부를 갈랐다. 이번 경기 역시 그 흐름이 이어질듯. 전날 필라델피아의 불펜을 고려한다면 양 팀의 화력은 거의 막상막하에 가깝다. 문제는 놀라가 최근 부진한데 매츠 역시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좋지 않다는 점이고 무엇보다 경기 후반의 집중력은 분명히 메츠가 우위에 있다. 뒷
[LA 다저스 VS 콜로라도 로키스]
LA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커쇼는 역시 세인트루이스 원정은 그에게 버겁다는 점이 새삼스레 증명되었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이와 머스그레이브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홈에서 화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카일 프리랜드를 내세워 에이스 맞대결을 펼친다. 14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프리랜드는 89월 한달간 3승 3.44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류현진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알렉스 우드 상대로 간신히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콜로라도의 타선은 원정의 부진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중이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시리즈의 1차전은 다저스의 완승으로 끝났다. 특히 다저스의 화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가 될듯. 현재의 커쇼라면 콜로라도의 타선을 확실히 막아줄수 있겠지만 원정에서 약한 프리랜드는 이번 경기가 악몽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샌디에고 파드레스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조이 루케시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시애틀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루케시는 9월 들어서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이 좋다는 말을 하기 힘든 상황이다. 전날 경기에서 수아레즈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헤지스의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샌디에고의 타선은 여전히 타격이 좋다는 말을 하기 힘들어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데릭 홀랜드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3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홀랜드는 9월 한달간 2.00이라는 뛰어난 방어율을 기록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브라이언 미첼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여전히 집중력에 있어선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양 팀의 스타일상 이번 시리즈는 철저한 투수전으로 전개될 수밖에 없는 시리즈다. 그리고 이번 경기 역시 선발부터 승부가 갈릴듯. 루케시는 최근 많이 흔들리는 반면 홀랜드는 9월 에이스급 투구를 보여주고 있고 원정에서의 호조도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샌디에고의 화력이 급격하게 떨어진건 큰 문제가 될 것이다.
[마이애미 말린스 VS 워싱턴 내셔널스]
마이애미 말린스는 샌디 알칸타라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4일 메츠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알칸타라는 왜 자신이 최고의 유망주인지를 확실히 증명해 보이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카스트로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홈에서의 1차전 징크스를 이어갔다는 점이 강점이자 단점이 될 것이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트라스버그는 조금씩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리차즈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화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결국 워싱턴의 불펜이 또 사고를 쳤다. 흐름은 마이애미가 유리한건. 알칸타라와 스트라스버그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투수전의 가능성이 꽤 높지만 불펜의 안정감은 그래도 워싱턴이 조금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아니발 산체스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3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산체스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봄의 위력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 상대로 프리맨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일단 홈에서의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위안이 될수 있을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오스틴 감버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3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감버는 9월 들어서 급격하게 타격감이 떨어진게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애틀랜타의 주축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 포함 무려 11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한번 살아난 타격감이 쉬이 죽지 않을듯 하다.
풀타네비치가 무너졌다. 이는 애틀랜타에게 있어서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 지금의 세인트루이스라면 충분히 산체스와 좋은 승부가 가능하고 이는 애틀랜타의 타격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최근 불펜의 안정감은 그래도 세인트루이스의 그것이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VS 시카고 컵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맷 안드리시가 이적 이후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애리조나 이적 이후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안드리시는 11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1.1이닝 7실점의 대참사를 당한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핸드릭스 공략에 실패하면서 폴락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애리조나의 타선은 홈에서 오히려 타력이 떨어졌다는 점이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시카고 컵스는 마이크 몽고메리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워싱턴 원정에서 4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몽고메리는 8월 이후 4이닝용 선발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코빈과 델가도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최근 홈런외의 득점을 기대하기가 조금 어렵다는게 문제가 될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1차전의 승패가 너무 허무하게 갈려버렸다. 특히 불펜전에서 애리조나가 밀렸다는건 치명적인 부분. 양 팀의 선발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타격전의 가능성이 높지만 현 시점에서 타격과 불펜의 우위는 모두 컵스가 가지고 있다. 애리조나의 가을 야구는 끝났다고 해야 한다.